(텃밭/231207) 울릉도 부지깽이 묵은대공 제거하기

 

 

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울릉도 부지깽이 씨앗받이와 묵은줄기 제거하기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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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감기몸살로

빈둥빈둥 놀다가 텃밭에 나오니

미쳐 생각하지 못한 울릉도 부지깽이 대공 제거가 남아 있네요.

그리고 보니 12월이 되면 목질화된 대공을 제거해야 합니다.

아울러 씨앗도 받아서 나눔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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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부지깽이는 쑥부쟁이라 하고

1) 섬부지깽이 = 울릉도 부지깽이 = 섬쑥부쟁이

재배하는 부지깽이 대부분 이 섬 부지깽이입니다.

맛과 향이 좋아서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나물입니다.

2) 까실 부지깽이 = 까실 쑥 쟁이라 부름니다.

​보통 부지깽이라 하면 이 까실쑥부쟁이를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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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씨앗이 영글었습니다. ​

12월달이 되면

섬부지깽이 씨앗이 열글어서 씨앗을 받기도 하고

섬부지깽이 대공을 제거해야 내년에 새순을 편리하게 채취할 수 있습니다.

먼저 부지깽이 씨앗은

--> 손으로 흩어내든, 아니면 전지가위로 짤라서 수확하면 되겠습니다.

--> 수확한 씨앗은 이른 초봄에 가법게 밭에 뿌려주면 잘 자란다 합니다.

--> 어린 부지깽이는 물을 자주 주어서 건조하지 않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 부지깽이 발아율이 좋아서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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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대공을 제거한 나물 밭

부지깽이 대공은 시간이 지나면 목질화가 되어서

봄날에 나물 새순이 올라오면 목질화된 대공에 채취가 어럽습니다.

그래서 새순이 올라오기 전에 목질화된 대공을 제거하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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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이냐? 전지가위냐?

오늘 부지깽이 대공을 제거하면서 생각한 것이

대공을 제거하는 방법에서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1) 목질화되기 전인 식물일 때 낫으로도 제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씨앗을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겠네요.

2) 목질화되어 버리면 낫으로 제거하면 뿌리가 뽑히어 작업이 어럽습니다.

그래서 전지가위로 하나하나 대공을 제거해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이 경우는 부지깽이 씨앗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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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충분한 부지깽이 면적이 있기에

씨앗을 받을 필요가 없기에 다음부터는 목질화되기 전에 낫으로 작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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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못한 남은 부지깽이 밭

부지깽이 대공이 목질화되어

제거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리어서

넓은 나물 밭 중에 절반만 작업을 하고 나머지 절반은 다음에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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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에 있는 나물 씨앗이 좋네요.

대공 제거하기 전에 먼저 씨앗을 충분히 받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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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 잎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금치 재배일지♣

▶9월 20일 시금치 씨앗 텃밭에 파종

▶12월 6일 시금치 수확 시작 및 겨울 내내 수확 가능

재배기간이 60일 지나고 나니 시금치 수확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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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고라니 피해를 입었는데

그때는 재래종과 신품종을 같이 심어서 피해를 심각하게 생각은 안 했는데

작년에 두 종의 시금치 맛을 보니 재래종이 키우기 힘들어도 맛과 향이 좋아

올해는 재래종인 "땅달이시금치"만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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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고라니 피해를 입으니

바로 확연하게 시금치 피해를 확인 가능하네요.

와이프가 아깝다고... 겨울 식량이라고... 피해를 막아달라 하네요.

피해 상태를 보니 신기하게 시금치 잎만 따 먹었습니다.

시금치 줄기는 일절 안먹고 잎만 먹었네요... 주변에 시금치잎은 다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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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농막에 있는

한랭사를 가지고 와서 전부 덮었습니다.

그리고 보니 한랭사 여러 용도로 사용 가능하네요.

-->원래 목적인 해충 유입을 막는 역할

-->참새 같은 조류 피해를 막는 역할

-->지금처럼 고라니 피해를 막는 역할을 하네요.

한랭사는 잘만 보관하면 여러 해 재 사용이 가능하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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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시금치를 심은 옆에

같은 두둑에 유채를 심었습니다.

벌써 이만큼 자라서 그동안 여러 번 수확을 해서 먹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시금치는 고라니 피해를 입었는데

이 유채는 피해를 전혀 입지를 않네요...

고라니가 유채는 먹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랭사를 덮지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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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지나서

한랭사 설치한 시금치 상태를 확인하니

고라니 피해가 전혀 없는 것을 확인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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