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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버섯) 2024년 능이버섯 산행 마무리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4. 10. 28.

 

 

스토리가 있는 버섯 이야기

2024년 까치버섯
(가을버섯 산행 마무리)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매년 가을버섯 잔치를 마치면서

늘 아쉽고 서운하여 자꾸만 뒤를 돌아 보네요.

자연이 하는 일을

인간이 어찌 할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인간은 늘 마음속에 욕심이 가득하여 아쉬운가 봅니다.

 

바다에서 사는 어부도

바다가 주는만큼 가져 가고

산에서 사는 약초꾼도

산에서 주는만큼만 가여오면 되지만

인간은 자꾸만 더 가질렬는가 봅니다.

흉년같은 2024년 버섯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내년에는 좀 더 나은 버섯철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오늘은

늘 그래듯이 마지막 버섯산행은

까치버섯 산행으로 마무리 합니다.

다른지역과 달리 여기는 까치버섯이 늦께 올라오고

그래서 능이버섯이 끝나면 까치버섯으로 산행 마무리 합니다.

 

까치버섯 산행 가는 길에

능이버섯 나는 자리 둘러보니

멀리서도 능이버섯의 단 내음이 코를 찌르는 것이

능이가 많이 올라왔나 가까이 가 보니

태반이 생을 마감하여 아쉽게 하네요.

좀 쓸만한 것만 담아서 제가 먹을까 합니다.

 

까치버섯 나는 자리에는

굴뚝버섯도 올라 오고 있네요.

많지는 않고 조금 먹을만큼만 했습니다.

제 경험상 굴뚝버섯 나는 자리는 송이버섯도 나는데

제가 시간이 없어 찾아보지 못하고 까치버섯만 보고 왔습니다.

 

까치버섯은

예년과 비슷하게 많이 올라 왔습니다.

줄로 나는 까치버섯이 금방 한 배낭 했습니다.

다른버섯과 달리 무게가 있어 하산길이 힘들었습니다.

 

까치버섯은

지방마다 달리 부르는데

먹버섯, 흑버섯, 곰버섯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생김새는 마치 솔방구리 큰것이 떨어져 있듯이 있고

색상은 연한 회색이지만 비벼보면 검은색을 가지었고

냄새는 약한 휘발성 냄새에 식감은 부드럽고 쫄깃합니다.

영양지방에서는 까치버섯을 일일이 잎을 떼어서 활용 하지만

전 그냥 통째로 뜨거운 물에 데쳐서 잎을 하나하나 정리 합니다.

많은 양이라 지퍼백에 나누어 담아 냉동 보관하여 이용하고

주로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뽁아 먹는 것을 즐겨 합니다.

가끔씩 찌개나 라면에 넣기도 하여 다양하게 활용 합니다.

 

2024년 버섯산행 마무리 하면서

그동안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 합니다.

감사 합니다.

 

능이버섯 채취한 것은

예년에 비해 적지만 착한 가격에 드리겠습니다.

수확이 적어 많은 분들에게 넉넉하게 드리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작별을 고하는 능이버섯

까치버섯 가는 길에

능이버섯 자리가 있어 방문하니

늦께 온 나를 책망 하듯이 대왕능이가 늙어 버렸습니다.

너무 늙은 것은 땅에 묻어두고 그나마 먹을만한 것은 챙겨 봅니다.

.

 

굴뚝버섯

표준용어는 굽더더이 버섯 입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표준용어는 부르기도 기억도 어럽고

실상 용어로는 거리가 멀어 전 부르기도 기억하기 좋은

지방말을 즐겨 합니다.

굴뚝색상과 비슷하여 굴뚝버섯이라 전 기억 합니다.

 

보호색상과 가까워서

크기도 땅에 두더지처럼 납작하게 붙어 자라는 버섯이라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오랜 버섯산행 경험이 있어면 바로 볼 수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그냥 지나치기 쉬운 버섯 입니다.

약간 쓴맛이 있어 데쳐서 찬물에 우려내어 먹으면 좋습니다.

버섯은 대부분 비슷하듯이 식감은 문어회 먹는 기분 입니다.

기름에 뽁거나 찌개로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까치버섯

강원도에서는 곰버섯

경상도에서는 먹버섯

저는 까치버섯이라 부름니다.(표준어)

소나무 밑 침엽수에 송이버섯 나는 자리에 있어

덩치도 있고 검은색이라 눈에 잘 보입니다.

 

요즘은 까치버섯이

약성이 좋다하여 알아 주었지만

예전에는 그냥 지나치는 버섯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까치버섯을 좋아하여 마지막 버섯산행으로 합니다.

식감이 좋아서 기름에 뽁아 먹는 것을 즐겨 합니다.

 

능이라면/송이라면

힘든 산행 마무리 하고

저는 능이라면으로

와이프는 송이라면으로 기분을 내어 봅니다.

약초꾼은 다 그렇겠지만 이때가 제일 행복 합니다.

직접 채취한 능이와 송이로 식사를 하면 맛이 최고 이지요.

가을의 끝자락에서 버섯향기에 취해 저무는 가을을 묻어 보냄니다.

2024년 버섯산행 마무리 합니다.

능이버섯 필요 하신분은 연락 주시면 드리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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