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재미있는 버섯 이야기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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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2024년은 능이버섯이 흉년
벌써 4번째 능이버섯 산행에서
빈손으로 하산하기를 여러번 했습니다.
매년 많은 양의 능이버섯을 주든 자리에도
올해 유난히 더운 날씨에 버섯균사가 자라지 못해
능이버섯이 나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능이가 어 없어면 힘도 들고 의욕이 떨어져......
최근에
북부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능이버섯이 올라온다 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돌아보니....
이제야 소량이지만 조금씩 올라오네요.
상태를 보니
버섯 밑 침처럼 생긴 포자 형성기를 보니
아직 침이 막 태어난 것으로 보아 어린 능이버섯 입니다.
좀 더 크게 두고 싶지만
날씨가 너무 내려가서 그대로 성장을 멈추고 자라지 못하기에
아쉽지만 너무 어린 것만 놔두고 채취를 합니다.
앞으로
날씨만 현 상태로 유지한다면
일주일 정도는 열심히 돌아다니면
예전만큼은 못해도 내 먹을 만큼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연이 하는 일
이 또한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당분간 능이버섯을 찾아 산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전국적으로 능이버섯 산행하시는 벗님들
조금이나마 능이버섯을 보시어 행복하시기 바람니다.
큰갓버섯
능이버섯이 시작되면
산행 중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이 "큰갓버섯" 입니다.
크기도 크고 눈에 잘 보이고....식용버섯이라 반가운 버섯 입니다.
능이버섯을 하는 버섯꾼들은
다른 생각을 하고 찾어면 집중력이 떨어지기에
오로지 능이버섯만 생각하고 찾아야 합니다.
따라서 큰갓버섯은 사지만 담고 통과 합니다.
(제주도에서는 말버섯이라 하여 인기 있는 식용버섯이라 하네요)
참고로
큰갓버섯은
1) 갓 위에는 인편이 있고
2) 버섯 기둥에는 반지모양의 유동성 고리가 있습니다.
3) 유사한 독버섯이 있으니 반드시 고리를 확인해야 좋겠습니다
개능이버섯
능이는 참능이와 개능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능이버섯이라 하면 주로 참능이를 가리키는 것 같고
유사한 개능이버섯은 개능이버섯이라 구별하는 것 같습니다.
개능이는 참능이와 완전 유사하여 초보분들에게는 구별하기 어럽지만
자세히 보면 버섯 윗면인 갓을 보면 뽀족한 인편이 확연이 다르고
살짝기 버섯밑면을 손가락으로 비벼서 맛을 보면 매우 쓴맛이 남니다.
반면에 참능이는
1) 개능이에 비해서 버섯 자체가 크고
2) 갓 부위에 인편이 조금 무섭게 많이 험하게 나 있고
3) 특히 버섯향이 강하여 멀리서도 냄새를 맡을 수가 있습니다.
두어 번 하다 보면 개능이와 참능이를 바로 구별 가능 합니다.
개능이버섯은 식용보다는 약용으로 이용가능 합니다.
쓴맛이 강해서 버섯자체를 먹기보다는 달여서 우려내어 먹습니다.
저는 가끔씩 한의사 측에서 구해 달라 하여 채취 보관 하기도 합니다.
늦은 시간
산속에서는 해가 빨리지고 어둠이 빨리 옴니다.
보통 4시쯤이면 하산을 하면 안전 하지만
오늘은 어찌하다보니 이렇게 오후 5시까지 산행을 하네요.
다행히 능이버섯이 가뭄에 콩나듯이 하나 둘씩 보여 힘이 나는 하루 입니다.
어린 능이버섯
지구의 이상기온탓인지...온난화로 인해 이제 버섯이 올라오고
올라오자 마자 성장을 멈추고 덩치를 키우지 않네요.
아쉽지만 더 이상 자라지 않아서 수확을 합니다.
일기예보상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간다 하니 조금 지나면 타들어 갈 것 같습니다.
타들어 가는 능이버섯
사진에 보듯이 이제 막 피어나서
크게 자라지도 못하고 생을 마감하네요.
버섯꾼들은 그 모양을 보고 "타들어 간다"고 표현 합니다.
즉 능이버섯이 썩어진다는 것 입니다.
올해는 특이하게도
이렇게 타들어 가는 버섯과
이제 태어나서 자라는 버섯이 함께 공존 하네요.
그만큼 지구의 기온변화가 심한 것 같습니다.
이러다 한반도에서 능이버섯이 사라질것 같네요.
이제 더 이상 가을의 평균기온이 상승하지 않어면 좋겠습니다.
오늘 산행서 수확한 능이버섯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이 버섯흉년에
능이버섯을 구경 한 것만으로 만족을 하고
아껴서 잘 먹도록 하겠습니다.
당분간
능이버섯 산행을 이어 가겠지만
수확은 별로 이겠지요.
귀한 시기에 귀한 능이버섯 잘 활용 하겠습니다.
밤버섯
벗꽃버섯이라 불리지요.
지방서는 밤버섯이라 합니다.
된장국에 넣어서 맛나게 먹겠습니다.
올해는 능이버섯이 흉년입니다.
그냥 운동삼아 다녀보는 한 해로 보내겠습니다.
혹시 제 산행기가 없어면
능이버섯을 못 보았구나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산행 중 이렇게 생긴사람 보거든 저이니 인사나 하면 좋겠네요.
버섯산행 하시는 벗님들
안전한 산행 하시고 좋은 버섯 보시기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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