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약초텃밭이야기/2022약초텃밭

(텃밭) 2022년 배추작목 전과정 정리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2. 12. 17.

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배추재배 전과정 정리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약 100일 동안

텃밭에서 배추를 작목 했습니다.

매년 심어온 배추이고

이제는 다른 작물보다 안전하게 배추재배가 가능 합니다.

처음에는 배추모종 심었다가

실패해서 여러번 낭패를 당했지만

실패속에 배운다고 나름 좋은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친환경도 좋지만 과도한 친환경재배는

수십 년을 농사 지은분에게도 어려운 일이라 합니다.

초보가 겁없이 친환경 텃밭 고집하다가 망치고

이제는 현실하고 적절히 타협하고 약 사용을 최소화했습니다.

1) 모종을 노지환경에 적응하기

2) 종이컵으로 뿌리활착 돕기

3) 한랭사로 벨레 유입차단 침 피해 방지

4) 한파로 인해 동해방지로 배추 묶어주기

5) 한파로 인한 동해방지로 시원하게 저장하기

이렇게 방제를 병행 하면서 약 100일 동안 배추를 재배 했습니다.

한 개도 병들지 않았고

120포기 중 일부부는 달라는 분에게 나눔하고

나머지 약 100포기 정도 김장배추 하겠습니다.

 


9월 5일 모종 구입

배추모종 정식(텃밭에 심기)

 

9월 5일 배추모종을 구입하여

3~5일 정도 비닐하우스가 아닌 일반 노지환경에 적응시키고

텃밭에 배추모종을 심었습니다.

이때 주의할 것은 절대로 배추중앙에 흙이 들어가면 안됨니다.

그러다 보니 모종심고 잔바람만 불어도 배추가 간드렁간드렁 흔들리고

불안하게 날아갈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렇지만 배추모종은 대부분 바람에 잘 이겨 자람니다.


9월 10일(5일차)

배추모종 종이컵 씌우기

 

좋은 환경에서 자라다가

이렇게 거친 환경인 노지에 나오면

배추모종 뿌리가 내리기 전이라 몸살을 합니다.

심하게 몸살하는 경우는 죽기도 하고 때로는 몸살로 약해 지기도 합니다.

저는 그래서 이렇게 종이컵을 씌워서 광합성작용 최소화 시키고 뿌리활착을 유도 합니다.

-->보통 3일~5일정도 종이컵을 씌움니다.

그러다 보니 옆에 같은 시기 심은 배추보다 처음에는 늦께 자라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뿌리활착이 좋아 더 빠르게 잘 자람니다.


9월 19일(14일차)

배추 한랭사 씌우기

 

2주 만에(14일) 배추가 이 만큼 자랐습니다.

돌아서면 자란다고 정말 배추는 잘 자라네요.

이맘때면 낮에는 나비가 날아와서 알을 놓고

밤이 되면 나방이 날아와서 알을 놓아 벌레가 생김니다.

벌레는 순식간에 태어나고 자라면서 배추에 해를 가합니다.

이제 방제 작업한다고 보름 간격으로 식물보호제(농약)를 살포 합니다.

저는 최대한 약사용을 자제하고 싶어서 나비와 나방침입방지를 위해

이렇게 모기장 같은 한랭사를 설치 합니다.

완벽 하지는 않지만 많은 도움이 됨니다.


10월 5일 (30일차)

배추 한랭사 제거

 

배추심은지 30일째

한랭사 씌운지 16일째에

배추가 폭풍성장하여 한랭사가 좁다고 아우성이라

한랭사를 걷어 주었습니다.

한랭사로 해충유입피해 방지를 하였지만 이제는 걷어 내었는지라

이때쯤 어쩔 수 없이 식물보호제 두 번 정도 배추에 뿌려 줌니다.


12월 7일(92일차)

추위에 배추 묶어주기

 

배추 묶어주기 입니다.

요즘 배추들은 결구가 스스로 하는지라

배추를 묶어 줄 필요는 없지만 날이 추워서 동해 입을까봐

배추를 하나의 끈으로 같이 묶어 주었습니다.

보통은 배추 한 포기씩 묶어 주지만 전 이렇게 긴 줄 하나로 다 같이 묶습니다.

나중에 끈도 재활용 가능합니다.


12월 13일 (98일차)

김장용 배추수확하기

 

​9월 5일 시작해서

오늘이 12월 13일 텃밭에서 98일간 자란 배추

오늘 수확을 했습니다.

더 텃밭에 두고 싶었지만 한파주위보에 강한영하권에

배추가 얼어 버릴까 걱정되어서 일단 배추 수확하고 보온저장 합니다.

지금은 다른 일이 바빠서 김장을 못해 다음주에 해야 하겠습니다.

약 100일 동안

김장배추를 재배 하면서

좋은 경험을 한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이제 맛 있는 김장배추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