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쥔장->약초산행기/약초·나물산행

(산행) 죽순 3차 산행기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2. 6. 9.

 

 

스토리가 있는 재미있는 약초 이야기

 

3번째 죽순 산행

 

♣ 산행일시  : 2022년 6월 9일
♣ 산행목적  : 식감이 좋은 죽순 채취
♣ 산행성과  : 20kg마대포대 2자루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시원한 맛과

씹는 식감이 좋은 죽순!

1차 정찰 산행에서는 허탕 치고

2차 산행에서도 일부 산발적으로 올라와 조금 하고

오늘 3차 산행에서는 이미 부지런한 님들이 다녀간 뒤라 조금 했습니다.

 

오후 일이 있어

아침 일찍 서둘러 들어 가보니

요 멸칠 사이에 엄청난 님들이 왔는지

여기저기 죽순껍질 무더기가 많이도 쌓여 있네요.

즉 많은 분들이 다녀 갔다는 이야기이고 그럼 죽순은 별로입니다.

다시 올라오는 죽순이 있다 한들 수시로 털리는 죽순이기에 양이 적습니다.

이 또한 자연의 순리라 마음잡고 일부 남아 있는 죽순 채취했습니다.

 

근자에 비가 내려서

나름 기대는 했지만

죽순 하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죽순이 남아 돌지를 않네요.

아쉬운 점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자란 죽순은 목질화 되어

죽순의 가치는 없건만 이유 없이 낫질하여 먹지도 못하면서 죽이는 것입니다.

낫질에 죽순이 여기저기 나뒹굴어 보기에도 좋지 못합니다.

마음을 곱게 쓰야지 이렇게 자연을 함부로 하면 화를 부름니다.

항상 자연은 내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임을 알아두면 좋겠네요.

 

 

~~~~~~TIP 죽순 알아두면 도움 되는 이야기 ~~~~~~~

 

죽순의 분골을 챙기자!

죽순의 맨 위의 부분은 

녹용의 분골에 해당하는 곳으로 성장점과 부드러운 식감 있는

제일 맛있는 부분으로 조심 서럽게 다듬기 바랍니다.

 

죽순의 하단부는 버리자!

죽순의 하단부는 뿌리가 생기는 곳으로

잘못 먹으면 배탈이 나는 아리한 맛이 나는 곳 입니다.

식감도 단단하여 맛도 없는 곳이니 아깝다 말고 짤라 버리시기 바람니다.

 

~~~~~~~~~~~~~~~~~~~~~~~~~~~~~~~~~

 


 

죽순 채취 모습

 

3번째 죽순

오후에 일이 있어

사진을 많이 담지를 못 했습니다.

비가 오고 4일이 지나 이제 죽순이 자랐겠지 기대한 산행

그러나 많은 분들이 다녀 간 뒤라 죽순은 별로 없습니다.

 

산발적으로 남아 있는 죽순

모아 모아 열심히 하다 보니 그나마 조금 죽순 했습니다.

마음을 늘 비우는 연습을 했기에 실망은 안 했습니다.^^

 

 

 

죽순 껍질은

이렇게 모아 두면 자연 서럽게 거름이 됩니다.

방부성이 없어 쉽게 퇴비가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죽순 공부

다른 분들의 죽순 산행기를 보면

깜짝 놀랄 일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죽순 공부 하나 합니다.

 

먹지 말아야 할 부분

죽순 하단부의

이렇게 뿌리가 내리는 부분

마치 검은 잉크로 점을 찍듯이 생긴 이 부분은

잘못 먹으면 복통을 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식감이 단단하여 먹기도 곤란한 부분입니다.

 

죽순 판매하시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무게를 늘리고 양을 많게 하기 위해서 하는지

아니면 모르고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가급적 하단부를 잘라 버려야 합니다.

건강하자고 먹는 것인데 건강을 해칠 일은 안 하면 좋겠습니다.

 

 

죽순의 분골

녹용을 보면 분골-> 상대-> 중대-> 하대로 분류

여기서 녹용은 분골이 가장 약성이 좋아 비싼 부분입니다.

죽순도 비슷합니다.

성장점이 있고 부드럽고 맛이 좋은 분골 부분~~~~!!!!

이 부드러운 부분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여기가 너무 순하고 부드러워서 잘 뿌러 집니다.

그러니 조심 서럽게 다듬어서 분골 부분을 살리어 식용하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강조 하지만

죽순 하단부의 이렇게 뿌리가 생기는 부분

이 부분은 유리한 맛과 딱딱한 맛이 있어니

이 부분은 하지도 먹지도 않어면 좋겠습니다.

작은 욕심에 먹었다가는 잘못하면 복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벌써 3번의 죽순 산행을 했지만

긴 가뭄에 죽순이 처음부터 생기지 못했는지

올해는 죽순 보기가 참으로 힘든 해입니다.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기에 내년에 희망을 걸어 봅니다.

 

오늘은

죽순 공부를 좀 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