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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텃밭이야기/2022약초텃밭

(텃밭) 좀 발전한 고추정식 하기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2. 5. 4.

 

 

올해도 "고추 정식" 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텃밭하는 재미가

제일 좋은 것이 바로 고추 인듯 싶습니다.

여러번 수확하는것도 재미 있고

붉게 변화는 모습또한 신기하고

풋고추는 된장에 먹고, 붉은고추는 건조하여 식용하고...

 

작년에 건고추용 80포기와

땡초 20포기를 심어서 고추장과 양념고추와 고추짱아찌,

그리고 김장배추까지 하고도 남아 친척들에게 나눔도 했습니다.

고추가 단맛이 나는것이 받은분들이 좋아 하였습니다.

 

올해는 

건고추용은 80포기에서 ---> 50포기를 줄이고

땡초는 20포기에서 ---> 그대로 20포기 심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우리식구가 먹고 남을듯 싶네요.

 

작년대비 다른것이 있다면

고추를 정식하는 방법을 달리 했습니다.

1) 고추를 먼저 정식하고 고추지지대와 고정끈을 해주니

고추포기 사이마다 간극을 유지하기 어려워 보강지지 하니

너무 지저분하고 고추도 작업도중 다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먼저 정확히 고추간극과 줄간근을 자로 재워서

고추를 정식하고 두포기당 지지대를 설치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

고추도 깔끔하고 지지대도 정리정돈되니 너무 좋네요. 고정끈도 자라는 성장에 따라서

1차,2차,3차....이렇게 묶어 주면 되겠습니다.

 

2) 분수호스를 비닐멀칭 안에 미리 깔고 비닐멀칭하여

물과 영양공급을 편리하게 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추모종 정식시 손으로 만져 가면서 분수호스를 피해가면서 심었습니다.

지지대도 호스위치 확인하면서 작업했습니다. 조금은 번거롭고 까롭지만

이렇게 한번만 해 주면 일년동안 관리가 좋습니다.

 

3) 고추모종 정식 방법 입니다.

작년에는 구멍내는 펀칭기를 사용하여 너무 깊은 구멍을 내어

고추나무가 깊이 심어져 무름병이 몇포기 왔습니다.

올해는 바로 모종삽으로 살짝기 구멍을 내고 악하게 모종을 심었습니다.

물론 모종뿌리를 한번 새로로 째서 새뿌리가 빨리 나오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면 그냥 심는것보다 뿌리활착이 빠르고 튼튼 합니다.

 

고추모종을 심고 

다시 여기에 물을 조심서럽게 주어 공기를 빼주어

뿌리와 흙의 밀착성을 올려 주고....다시 흙을 복토하였습니다.

복토한 흙이 수분증발을 막아주어 뿌리에 도움이 된다 합니다.

 

4) 고추모종 정식 이전에 

약 5일간 상온에서 일상기온에 적응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대부분 고추모종은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것으로 일반 기온에

노출되어 줄기가 경화과정을 거쳐야 잘 자란다 합니다.

또한 일상의 환경은 진딧물이나 해충이 바로 올수 있기에

저는 진딧물입제를 고추모종뿌리에 사전예방작업을 하고 심었습니다.

 

몇년째 작은 텃밭에

고추모종을 심다 보니

이제는 과거경험이 피드백 되어 큰 도움이 되네요.

특히 텃밭일지를 기록하여 몇년전까지 자료를 참고하니

나만의 방식과 좋은 방법이 생기네요.

 

오늘은

고추모종 토탈 70포기 심고

참외10포기를 심었습니다.

작년까지는 수세미오이를 심었지만

가족들이 별로 안 좋아 하여 올해 부터는 참외로 바꾸었습니다.

참외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없어 공부를 해 가면서 가꾸어 보겠습니다.

 

고추정식 과정 정리하기

1) 고추밭 1개월전에 퇴비 넣기

2) 고추밭 로타리 작업을 3번이상 하기

3) 고추 심기 직전에 식물보호제 넣기

4) 물공급을 위한 분수호스 깔기

5) 보온보습을 위한 비닐멀칭 하기

6) 고추지지대 설치하기

7) 고추심기

8) 물공급하고 흙복토하기

9) 고추가 어느정도 자라면 1차 고정끈 묶어주기

 

TIP 고추고정끈 Y자 지지대 사용하기 ~~~~~~~~~~~~
고추가 성장하면 좌우로 무성하게 가지를 뻗어 가지마다 고추가 열림니다.
이때 통풍성과 광합성이 많이 요구됨니다. 충분한 통풍과 광합성이 안되면
병이 걸리고 고추수확량도 줄어 든다 합니다.
일반적으로 일자로 고추를 묶어 고정하지만 
Y자형태의 지지대를 사용하면 통풍성과 광합이 좋아
열매 수확이 좋다 합니다. 여건이 되면 Y자지대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고추와 오이 심기

 

건고추

고추 간극을

미리 자로 길이 측정해서 표시를 했습니다.

권장은 40cm전후지만 전 넉넉하게 50cm잡았습니다.

작년에 두졸로 심어니 너무 복잡하고 식물보호제를 사용하기도 힘들고

무엇보다도 수확시 곤란하여 올해 부터는 한줄로 심기로 했습니다.

 

 

 

고추심을 구멍은

그냥 모종삽으로 내어서 바로 심었습니다.

모종간극을 잘 봐가면서 심어니 금방 작업이 되네요.

 

 

고추심고

물을 주어서 뿌리 밀착성을 높이고

여기에 가법게 흙을 복토하여 물증발을 막았습니다.

이제는 몇년의 경험치가 있어 바로바로 작업이 되네요.

 

 

 

고추 줄 간극은

1m60cm이사을로 잡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고추그늘이 옆 고추에게 생기지 않을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보고 너무 넓게 잡았다고 할 정도 입니다.

넓은 만큼 광합성과 통풍성이 좋겠지요.

 

 

건고추용 고추밭 전경 입니다.

3고랑에 50포기를 심었습니다.

 

 

 

땡초인 청양큰고추

건고추 가까이 심어니

잡종수정을 해서 인가 맛이 이상하여 

올해는 좀 떨어진 곳에 땡초를 심었습니다.

여기는 분수호스를 깔지 않아 물공급은 수작업으로 해야 하겠습니다.

 

 

 

 

 


참외

작년 까지는 수세미오이를 심었지만

수확에 비해 활용도가 너무 낮아서

올해는 참외를 심었습니다.

참외에 대한 정보와 지식이 부족하여 공부하면서 재배 하겠습니다.

특히 물참외를 안 만들도록 각별히 신경써 보겠습니다.

 

 

 

 

새롭게

고추정식 하는 방법을 

체계화 하니 작업도 좋고 보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내 마음이 든든 합니다.

 

작년 텃밭일지 들고 생각하면서

고추정식과 참외정식을 기분좋게 마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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