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쥔장->약초산행기/약초·나물산행

(약초) 환절기 건강에 좋은 "산도라지"산행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1. 11. 24.

 

곱게 물든 "산도라지" 산행

 

♣ 산행일시  : 2021년 11월 21일 
♣ 산행목적  : 기침감기에 도움되는 "산도라지"채취
♣ 산행성과  : 산도라지 약 1.5kg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철 모르는 철쭉이 피고

찬바람이 으슥슥 살을 파고드는 날씨에

조금은 봄날 같은 기분에 산으로 올랐습니다.

 

저는 연중 산도라지는 연중 채취~~~!

 

산도라지의 채취 시기는

어떤 분은 연중해도 된다는 분도 있고

어떤분은 약성이 뿌리로 내려가는 겨울에 해야 된다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연중 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필요시 그때마다 합니다.

 

채취시기에 대해 논의해보면

다들 나름 합리성이 있는 이유가 있어

어떤 것이 좋다 나쁘다 말을 못 하겠습니다.

그냥 본인 편한 데로 마음 가는 데로 하시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산도라지 같은 약초는 줄기와 잎도 같이 모읍니다.

아직은 단풍이 들어서 낙엽이 안되었는지라 약성이 있다고 보아서입니다.

그냥 먹기에 힘드니 곱게 갈아서 이용하면 되겠습니다.

먹어도 탈 안 나니 전초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연달아 "산도라지"산행

 

철쭉이 피었고~~~

봄에 피어야 좋으련만

가끔 이렇게 철 모르고 피는 꽃이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현상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꽃은 꽃이라 보는 이의 마음을 밝게 합니다.

 

 

수많은 산도라지들

팔이 아프도록 땅을 파습니다.

일일이 다 사진에 담지는 못하고 작업 도중 중간중간 담았습니다.

여전히 곱게 물든 화장한 산도라지들.... 너무 이쁘네요.

땅이 마사토라 뿌리가 제법 실하게 잘 자랐습니다.

(일반 야문 땅은 뿌리가 못 내려 몽땅한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등이 굽은 할배도라지도 있고

연유는 알 수가 없지만

자라는 도중 이렇게 등이 굽어서 힘겹게 자라는 도라지도 있습니다.

바르게 자란 도라지도 좋지만 이렇게 굽어서 자란 도라지는 더 좋아요.

왠지 약성이 더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키가 큰 도라지도 있고

도라지는 성질이 급한 측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더덕이 음지식물이면 도라지는 양지 식물입니다.

햇빛을 보기 위해 키를 세워야 하고 그래서 곱게 바르게 자랐니다.

제법 바르게 자란 도라지가 있어 담았습니다.

 

 

바람에 넘어져 자라고

자연의 변화는 다양합니다.

언제부터 넘어졌는지 모르겠지만

곱게 화장한 도라지 낭자가 힘겹게 마지막 가을을 보내고 있네요.

 

 

큰 소나무 친구 삼아....

이 친구는 큰 소나무 친구 삼아 자라고 있네요.

소나무는 비가 오면 물을 머금고 아래로 흘러내러서

자기 가지 밑에 자라는 식물에게 물을 넉넉하게 공급합니다.

그래서 산삼을 찾는 약초꾼은 큰 나무 아래를 유심히 살피기도 합니다.

식물은 물이 있어야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자연이 주는 약초는 소중한 것

산도라지가 이만큼 자랄 때

내가 아무것도 해 준 것이 없기에

그냥 가져오기에 미안하여 저는 줄기도 잎도 버리지 않고 가져 옴니다.

줄기와 잎은 제가 요기한 게 물로 달여서 도라지차로 달여 먹습니다.

본디 내 것이 아니기에 털 끌 하나 소중한 것입니다.

자연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연 이틀 도라지 산행으로

올해 필요한 산도라지는 충분이 준비했습니다.

필요한 만큼 하자는 신념에 내년에 도라지 산행을 기약합니다.

 

날이 갑자기 춥습니다.

환절기 건강에 좋은 산도라지입니다.

산도라지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여 산행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