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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텃밭이야기/2021약초텃밭

(텃밭) 부지깽이 묵은 줄기 예초기로 정리해 주기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1. 11. 23.

 

섬부지깽이나물 월동준비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산나물 중에

제일 즐겨먹는 것이 '부지깽이나물' 입니다.

처음에는 산에서 봄나물 철에 채취해서 먹었지만

요즘은 원주민들이 입산금지와 채취금지를 해서 작목해 활용 합니다.

 

산에 나는 참취나물과 부지깽이나물은

나물의 향과 맛이 좋아 누구나 즐겨먹는 산나물 입니다.

틈틈이 산나물인 부지깽이를 키워서 몇 년째 활용하니 세상 편하고 좋습니다.

내가 필요할 때 가서 수확해서 마음껏 먹어니....

 

이제 곧 겨울이 옴니다.

그동안 부지깽이 묵은 싹대가 말라죽어 나무처럼 단단해지고

이 묵은 싹대가 내년 봄이 오면 그대로 있어 새로운 봄날 새순 채취에 큰 장애물이 됩니다.

그래서 미리미리 겨울이 오기 전에 묵은 줄기를 제거해 주면 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예초기로 잘잘하게 잘라주니

거름도 되고 보온도 되고

나름 괜찮은 방법이 되네요.

오늘 그렇게 예초기로 부지깽이 밭을 이발해 주었습니다.

(예전에는 전지가위로 하나하나 잘라주었습니다.)

 

부지깽이나물 작목 하시는 분은

참고하여 묵은 싹대를 정리해 주시면 봄날 작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섬부지깽이 묵은싹대 정리 작업

 

부지깽이 줄기삽목 시집보내고

약초 하시는 동료분이

본인도 부지깽이 작목 해서 먹고 싶다 하여

늦여름에 부지깽이 줄기 삽목 하여 물 주고 부직포 씌우고...

잡초 나면 풀 뽑고... 수시로 물 주고, 영양제 주어가면서 잘 살려서

오늘 늦가을에 전부 시집을 보내었습니다.

용케 다들  잘 살아남아 뿌리를 내리고 살아남아 주인 잘 만나서 떠나갔습니다.

 

 

 

시집가기 전 모습

줄기에 새로운 싹이 나오고

줄기 밑동에는 뿌리가 생기고

이렇게 하면 가을에 심고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새로운 부지깽이 새순이 올라 옴니다.

부지깽이는 줄기삽목을 해도 잘 살아나는 특징이 있어 번식이 쉽습니다.

물론 그동안 많은 정성이 필요합니다.

 

일부는 뿌리가 없지만

일부는 이렇게 뿌리 수염이 없지만

줄기에 새싹이 새롭게 나온 것이라 심어 놓으면 살아납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부지깽이 벌초하기

한 해 동안 맛있는 봄나물을 주고

이제 겨울나기 즉 월동을 해야 합니다.

그동안 자란 묵은 줄기는 목질화가 되어 방해가 되기에

예초기로 여러 번 나누어 절단해서 줄기를 바닥에 깔리게 하고

그러면 보온도 되고.... 보습도 되고... 거름도 되겠습니다.

 

부지깽이 작목은

사진에 보는 것과 같은 정도 크기이면

하나이면 충분 하지만... 전 두 개로 작목하고 있습니다.

저도 먹기도 하지만 지인들에게 나눔도 하기에.... 좀 넓게 키웁니다.

보통 일 년에 5번 정도 수확을 합니다.

한번 수확할 때 한포 대정도 합니다.

한 포대 정도면 한가족 먹기에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이웃들에게 나눔 합니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

퇴비를 넉넉하게 넣어 줄 생각입니다.

이렇게 다년간 뿌리를 내린 산나물은 퇴비를 넣어도 크게 피해가 없습니다.

퇴비는 식물에게 영양제이니 매년 충분히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부지깽이 밭에 묵은 줄기 정리해주는

작업 모습을 보여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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