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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텃밭이야기/2021약초텃밭

(텃밭) 배추와 무 수확전 물공급 끊기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1. 11. 1.

 


배추와 무

1차 수확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입니다.

 

날이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

도라지 산행을 할까 짐을 싸다가

와이프가 건강원에 약탕기 조금 이상 하다고하여 수리하고

혹시나 약탕기 이상이 있을까 싶어 주말은 약탕기 옆에서 보초~~~!

다행히 별 이상 없이 작동이 잘되었습니다.

 

늦은 오후에

산에는 못 가고

텃밭에 나와 허전한 마음 달랬었습니다.

배추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무도 잘 자라니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네요.

요즘 배추농사짓는 분들이 배추병이 와서 울상입니다.

지난번 한 달 내내 내린 비와 이상고온에 배추 물러지고 썩어지고...

아무튼 말로 못할 정도로 엉망입니다.

특히 일찍 배추농사 시작 한분들이 피해가 더 심하네요.

 

저는 게으름 피우다가

늦게 심은 덕에 병 없이 배추가 잘 자랐습니다.

 

와이프가

배추가 병 없이 다 살아나 잘 자라서

우선 일부라도 먼저 배추 김장하자 해서

오늘 1차로 배추 120포기 중 10포기와 무 약 20개를 수확했습니다.

배추가 크고 통통해서 한 포기가 내 머리 크기입니다.

무는 우리 식구들은 큰 것 별로 안 좋아해서 작은 무로 김장합니다.

 

배추와 무 수확하기 전에

고랑 사이에 자라난 잡초를 제거했습니다.

아울러 배추는 김장하기 전 한 달 동안은 물 공급을 끊어서

물을 굶겨야 맛있는 배추가 된다고 하여 물공급을 끊었고...

 

아울러

비닐멀칭도 제거하여 자연적으로 수분 증발하게끔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시험 삼아 비닐멀칭을 완전히 제거한 것과, 반제거한 것과, 제거하지 않은 것으로

세 가지 방법으로 한 달 동안 두어 나중에 맛을 비교해 보기로 했습니다.

자라는 크기와 배춧잎의 육질 크기와 맛과 향 등등... 비교해 보겠습니다.

 

배추밭 잡초 제거하고

비닐멀칭 수정 작업하고

배추와 무 1차 수확하니 금방 해가 떨어지네요.

시간이 세월이 빠르게 흘러 이렇게 배추 수확도 합니다.^^

 


 

배추와 무 1차 수확!

 

배추밭이

화면에 꽉~~~~!

보기만 해도 마음 든든합니다.

약초꾼이 농사에 경험도 없이 시작해서 

나름 선전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소량으로 김장하자 하여 배추 10, 무 20개 수확하러 왔습니다.

 

 

무는

큰 것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주 늦게 심어 작은 사이즈 무를 생산 했습니다.

옥수수심은 자리에 심었는데 잘 자라 주었네요.

 

 

가을이지만

잡초가 많이 자라서 매번 풀을 제거했습니다.

이제는 날이 추워서 더 잡초가 자라지 않겠지요.

 

 

 

 

 

 


궁금하면

전 시도해 봅니다.

배추 수확하기 한 달 전부터는 물 공급을 끊어야

배추 맛이 좋다고 하여 물공급을 끊고 비닐도 제거하여 수분 증발 유도했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비닐멀칭제거, 반 비닐멀칭, 비닐멀칭 그대로 이렇게 세 가지로 해 봅니다.

한 달 지나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두고 보겠습니다.

 

첫째, 비닐멀칭 그대로 두고

배추 고랑이 세 개라 먼저 한 개는 이렇게 비닐멀칭을 그대로 두었습니다.

 

 

두 번째, 여기는 반 비닐멀칭

비닐을 일부분만 벗겨서 작목 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방법이 좋지 않나 싶지만 결과는 모르겠습니다.

 

세 번째, 비닐멀칭 제거

완전하게 비닐멀칭을 제거했습니다.

가을이라 급격한 수분 증발과 땅의 건조는 없겠지만

왠지 마음이 짠하네요.

날도 추운데 강제로 옷을 빼앗은 기분입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하면서

농작물을 성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자연에서 약초가 자라는 특성을 이해하여서

조금이나마 자연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자연으로 약초 돌려주기 운동을 하면서 생각 없이 씨앗을 뿌리는 것보다

하나라도 자연서 살아남아 오랫동안 함께 하면 좋겠지요.

텃밭은 자연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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