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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산행) 드디어 봄날 "산나물"산행 시작~~~!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1. 4. 5.

산나물 산행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약초꾼은

약초보다 산나물이 더 좋아

누군가 나를 부른다면 산나물꾼으로 불러주면 좋겠습니다.

봄이 오면 전 거의 산에서 산나물 채취 한다고 정신 없습니다.

4월달은 그래서 제게는 어떤 달보다 나를 위한 달 이지요!

 

산나물은

한 종류보다 여러종류의 나물을 섞어서

뜨거운 물에 살짝기 데쳐내어 비빔밥으로 해 먹으면

뭐~~라고 표현해야 내 마음을 전할까?

신선이 먹는 그 맛입니다.

 

약간 쓴맛에 달달한 맛이 나고

산나물 특유의 은은한 향은 절로 춤이 넘어가고

먹어도 먹어도 물리지 않고 또 먹고 싶고....

"아무튼 전 산나물이 좋아요....."


고사리

아기 손 같은 고사리

그 이름 따라 귀여운 아기들은 손은

누구나 고사리 같은 손으로 부름니다.

사진상 초점이 안 맞아 흐릿 하지만 지금 고사리가 올라오기 시작 했네요.

 

산달래

산나물 중에서 가장 먼저 올라오는 산달래

머위보다 먼저 하는 산나물 입니다.

성질급한 산짐승이 먼저 입을 타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많습니다.

큰 것은 마치 대파같이 굵고 키가 크네요.

 

산더덕

생각지도 않은 선물 입니다.

요즘 저는 산에만 가면 이렇게 더덕밭을 만나

원 없이 팔이 아프도록 물리도록 더덕을 채취 합니다.

십 년 전만 해도 일 년에 몇 개 볼까 말까 했지만 요즘은 산행만하면 더덕 이네요.

산더덕은 크기가 작지만 연식은 오래되어서 더 진한 맛과 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살짝기 두들겨 납작하게 해서 구워 먹으면 웃음이 절로 나오지요.

기침과 가래에 좋아 자주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제피(초피)

가시가 마주보기로 나고

어린잎은 제피짱아찌를 즐겨 담아 먹고

열매의 껍질은 제피라 하여 매운탕이나 추어탕에

향신료로 곱게 갈아 넣어서 맛과 향을 추가 합니다.

특유의 강한 향과 맛이 좋아서 저는 고기 굽어서 함께 먹는 산나물 입니다.

 

엉겅퀴

간에 좋은 '실리마린'이 많다는

국산이자 자연산인 엉겅퀴 입니다.

바닷가로 산행을 하다보면 자주 보는 약초 입니다.

어리고 부드러운 것은 산나물로 먹지만 주로 약초로 먹는 좋은 약초 입니다.

 

우산나물

잎이 자라면 우산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

사진에 보는 것과 같이 잔털이 많은 어린 우산나물이

산나물로 이용 한다고 합니다.

어떤 산나물꾼이 떡을 해서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가져온 떡을 시식해 보니 약간의 산나물 향에 맛이 좋더군요.

우산떡 만들기는 오늘은 패스하고 다음에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봄나물

첫 산나물 인증샷 남겨 봅니다.

뒷배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제 막 산에 새싹이 시작 합니다.

 

참취나물

취나물 중에서

산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나물 입니다.

그 향과 맛이 좋아서 참자를 붙여서 참취라고 부름니다.

잎을 하나씩 따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고들빼기

산나물이라기 보다는 

들나물에 가까운 나물 입니다.

뿌리가 있으면 고들빼기

없으면 쓴냉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는 것은 뿌리가 있으니 고들빼기의 어린 모습이 되겠습니다.

다른 산나물 하고 같이 섞어서 먹으면 좋습니다.

단독으로 먹기에는 쓴맛이 있어 불편 합니다.

 

까실부지깽이

(까실숙부쟁이)

지방에서는 부지깽이 하면 바로 이 나물 입니다.

주로 내륙에서 많이 자생하면 양지바른 산아래에 많습니다.

비슷한 섬부지깽이(섬쑥부쟁이)는 울릉도 부지깽이라 합니다.

즉 부지깽이는 두 종류로

까실부지깽이(내륙)와 섬부지깽이(섬이나 해안가)가 있습니다.

맛은 섬부지깽이 향도 맛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배하는 부지깽이는 대부분 섬부지깽이 입니다.

 

자연산 부지깽이는

사진에 보듯이 줄기에 진한 보라빛이 있습니다.

이 보라빛이 있는 산나물은 약성도 좋겠지만

특유의 향과 맛이 있습니다.

 

잔대

백가지 독을 해독한다 하여 알려진 잔대

지금은 이렇게 산나물로 하게끔 새순이 부드럽게 있습니다.

여러 가지 산나물이 들어가야 맛나기에 잔대순에 채취 합니다.

참고로 잔대순 채취해도 새로운 순이 계속 올라 옴니다.

 

산나물 모듬

오후 일찍 비온다 하여

딱 4시간만에 요만큼 했습니다.

오후 일찍 비온다 하여

오전 10시경에 산행 시작해서 오후 2시30분경에 철수 했습니다.

채취한 산나물로는

고사리

제피

참취(취나물)

산달래

산더덕

산두릅

산미나리

잔대

고들빼기

머위

까막발나물(바디나물)

까실부지깽이

이렇게 총 12종류의 산나물을 했고

채취한 산나물은 다 함께 섞어서 산나물모듬으로 데쳤습니다.

 

데친 산나물

어리고 연한 산나물이라

뜨거운 물에 살짝기 데쳐야

아삭하고 신선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한께 나물 산행 하신

회원님이 보내주신 데친 산나물 모습 입니다.

 

성격이 깔끔 하시고

요리의 깊은 맛을 내시는 고수라

제가 요리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산달래

달래는 생으로 활용 하는듯 보이네요.

작은 산달래 이렇게 다듬는다고 고생 많았다고 전화 왔네요.

사진을 보니 다듬는다고 고생한 말이 헛말이 아닌 듯 보입니다.

 

산나물로 된 밥상

산행을 마치고

이렇게 산나물로 된 밥상에

고기 한점 구워서 먹으면 제일 행복하다 합니다.

산나물 맛을 아는 사람만이 느끼는 행복 이겠지요.

 

약성 좋은 잔대

잔대가 오래되면

이렇게 뇌두가 여러가닥 생기고

담금주를 하면 보기도 좋고 약성도 좋다 합니다.

우연이 산행에서 만난 오래묵은 잔대 담금주 합니다.

 

4월은

산나물철로 나물하러 산에 감니다.

좋은 산나물 산행기로 블친님들을 자주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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