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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텃밭이야기/2021약초텃밭

(텃밭) 고소한 견과류인 "땅콩밭" 만들기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1. 3. 2.

 

땅콩밭 만들기

고소한 맛이 나는 건강에 좋은 견과류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강원도에는

때아닌 3월에 폭설이 와서

교통도 대란이지만 농사에도 막대한 지장이 생기었네요.

눈 무게에 비닐하우스도 속절없이 무너지고....

작은 텃밭을 하는 약초꾼으로 무너진 비닐하우스만 보이네요.

큰 피해가 없이 지나 가기를 기원 합니다.

 

오늘은

작년에 감자를 심어서

많은 감자를 수확해서 맛나게 먹은 텃밭에

연작을 하면 농작물에 피해가 있다하여 

이번에는 땅콩을 심기로 했습니다.

 

땅콩밭을 만들기 전에

눈에 가시처럼 고랑형성에 방해가 된

기존의 감나무그루터기 하나를 제거 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나무와 달리 감나무는 뿌리가 굵고 크서 제거가 어려웠지만

올해는 조금 그루터기가 썩어서 제거가 가능하리라 보았습니다.

 

TIP 땅콩의 속껍질이 좋다
땅콩에서 땅콩속 껍질이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에 좋다고 합니다.
알맹이 껍질 버리지 마시고 꼭 챙겨 드시면 좋겠습니다.

 


감자밭을 땅콩밭으로 만들기

나비가 있는 작은 사진에 보듯이

작년에는 여기에 감자를 새 고랑 만들어 

정말 원 없이 많은 감자를 수확해서 일년동안 잘 먹었습니다.

연작피해를 막기위해 올해는 땅콩을 심기로 했습니다.

 

 

작년에

감자수확하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다시보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TIP 연작은 병피해가 생긴다 합니다.
농작물 재배시 연작을 하면
병이 쉽게 생기고 작황이 안 좋다 합니다.
가급적 연작은 피하는것이 좋가 합니다.

 

감나무 그루터기

고랑을 만들면

감나무그루터기가 방해되어

늘 밭정리에 곤란을 경험해서

오늘은 작정하고 그루터기를 뽑아 내기로 했습니다.

그루터기가 워낙 크고 깊게 박혀서 힘은들지만....

두들겨 패줄 우함마(큰망치)에 군용 대형 곡괭이도 준비하고...

그렇게 그루터기 제거작업이 시작 되었습니다.

 

한참 땅을 파고

감나무뿌리를 하나하나 제거하다보니

이렇게 큰 구덩이가 생기었네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하고 있노라니...

언제 왔는지 와이프가 작업장을 보고 고생을 사서 한다고 잔소리 합니다.

제발 몸 생각하면서 일 하라고....

아닌게 아니라 무리를 했는지 어깨죽지가 뻐근 하네요.

언제가는 제거할 뿌리라 몸이 아프지만 끝까지 제거 했습니다.

 

감나무그루터기 잔재물

무식하게 우함마로 두들겨 패서 올라온 뿌리들

가끔은 이런 작업모습을 보면 사람의 능력은 무한정이구나 생각이 드네요.

땅을 일구때면 늘 수양하는 마음으로 일을 합니다만

땅파는 일은 정직 하네요.

한만큼 보이고 

한만큼 결과가 있는 일 입니다.

매번 새로운 깨달음을 얻습니다.

 

땅콩밭으로 마무리...

오전내내 감나무그루터기 제거하고

오후에는 삽으로 땅을 다 뒤벼 주었습니다.

오후에 비 온다더니 정말 비 오네요.

얼릉 땅콩밭 마무리 하고 겨울초인 유채나물을 한 소쿠리 채취해서

집으로 향 합니다.

 

올해는 

작은 사진처럼

풍성한 땅콩이 많이 열릴것을 기대 합니다.

텃밭농사가 갈수록 힘들고 어럽지만

하나하나 배우고 익혀가는 재미가 있어 할만 합니다.

멀리 안쪽에 더덕장과 부추고랑이 보이네요.

여기 텃밭에서 3식구가 먹을 채소가 충분이 나오는 소중한 곳 입니다.

 

약초꾼은

늘 산에서 많은 생활을 하지만

이렇게 작은 텃밭에서 손수 채소류도 키워서 활용을 합니다.

자연의 자원은 소중하기에 아끼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약초채취보다는 약초를 살리는 약초꾼이 되고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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