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텃밭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요즘 주식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 어려운 경제시국에 주가가 연일 상승하여
요즘 시국에 주식 안 하면 바보가 되 버린 상황 입니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안 좋은데
무슨 일인지 비경제인으로서 알다가도 모를 일 입니다.
일각에서는 백신이 나와 올 4월경이면 코로나19가 잡힌다 하기도 하고
올 연말이면 종식이 된다 하기도 해서 경기가 살아난다 하기도 합니다.
아는 길도 물어 가라 했건만
주식을 잘 모르니 그들만의 리그에 구경만 하겠습니다.
전 제가 아는 길만 두꺼비처럼 천천이 가기로 하겠습니다.
"...포대텃밭 철거 하다..."
결국 제 실력부족으로
포대텃밭 재배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완전실패는 아니고...그냥 제가 원하는 만큼 소득이 없었습니다.
농작물이 자라다 말거나
열매가 부실하게 열리거나
다 자라서 병들거나 하든군요.
이렇게
포대텃밭이 실패하는 원인이야 많겠지만
아마도 한 여름 뜨거운 열이 포대를 달구고
뜨거워진 포대 속 흙이 열을 받아 연약한 식물뿌리가 상한 것 같습니다.
포대의 좁은 공간에 영양성분도 부족한것 같구요.
이는 마치 좁은 공간에 강아지를 키우는 기분이라 하면 이해가 가시겠습니다.
이 또한 실력부족이라 나를 먼저 탓해 봅니다.
하여서
포대텃밭을 전부 없애고
이렇게 상자텃밭으로 수정작업 했습니다.
화판과 각목을 수소문해서 가져와 상자를 만들고
포대속의 흙을 다 쏟아 부었습니다.
이렇게 작업해 놓어니 한결 마음이 놓고 확 트인 기분이 드네요.
뭔가 답답한 마음이 시원하게 풀린 것 같았습니다.
TIP상자텃밭의 좋은 점
1)상자안에만 거름을 넣어도 되기에 퇴비량도 효율적이고
2)상자안에 퇴비가 있다 보니 퇴비유실이 없습니다.
3)땅 개간에 따른 작업공간도 줄어 들어 쉽게 일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상자텃밭은 거름유실도 없고 상자안에만 밭을 일구면 되니 작업량이 많이 줄어듬니다.
포대텃밭 철거
작년에 나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서
포대텃밭 재배를 시험 해 봤지만 농작물이 자람이 시원치 않아
포대텃밭 철거하고 상자텃밭으로 바꾸었습니다.
맨날 수정하다 날 샌다고
와이프가 잔소리 하지만 제가 좋아서 하는 일
기분좋게 잔소리 듣고 일 했습니다.
작업순서
1)먼저 포대텃밭을 들어내 자리를 확보하고
2)나무화판과 각목으로 상자텃밭을 만들었습니다.
3)상자안에 포대 속 흙을 쏟아 부었습니다.
포대에서 나오는 돌은 대부분 고랑에 모아 비가 와도 질퍽 거리지 않게 했습니다.
상자텃밭속에 흙을 붓기 전 입니다.
나무화판이 삐뚤삐뚤 하지만 잠시 후에 각목으로 보기 좋게 만들었습니다.
꾸불꾸불한 화판을
각목으로 보기좋게 자리 잡게 하였습니다.
이제 여기에 퇴비 추가로 넣고 농작물을 심어면 되겠습니다.
담에 가까이 있어 여기에는 덩굴성 식물인 오이와 토마토를 심어 보겠습니다.
모양은 좀 엉성하지만
이렇게 해서 집 앞에 텃밭은 완성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 여기에는 동초,쪽파,상추,유채(겨울초),시금치가 자라고 있습니다.
심심하면 뽑아다 즉석에서 채소반찬으로 활용하니 너무 좋네요.
연중 사계절을 작은 텃밭에서 효율적으로 재배하여 활용 합니다.
생각난 김에
한쪽 모퉁이 남아도는 빈 공간도
상자텃밭을 연장해서 만들었습니다.
작은 평수이지만 보기에 안 좋아서 하는 김에 일목요연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겨울에도 채소를 먹을 수 있는 텃밭
집에 가까이 있으면 수시로 편하게 재배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상자 텃밭이다보니 거름유실이 적고
상자안에만 작업하면 되니 일도 절반이상 줄고.....
여러가지로 텃밭에서는 유용한 재배방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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