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힘든 칡산행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오래만에
날씨가 산행 하기에 안성맞춤이네요.
오늘은 좀더 많은 칡을 하리라 마음잡고 산에 올랐습니다.
곧 있을 봄이 오면 칡캐는것은 못 하는지라
솔직히 마음이 바빠지네요.
이러다가
올해 칡 적정재고를 하지 못해
곤란해 질까 걱정이 되네요.
현재 칡즙 목표대비 50%정도라 진척이 너무 느림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무리를 해서 칡을 캐 보겠습니다.
절벽 칡 공략
조금 위험하게 칡을 공략 했습니다.
올해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안하는 욕심을 부려
하기 좋은 절벽을 칡을 골라 공략 합니다.
깍아지는 절벽이라 발을 놓을 자리가 없어 괭이로 홈을 내어 밟고 했습니다.
네발로 지탱하고...
절벽이라
온 몸을 절벽에 최대한 밀착하여 미끄럼을 예방하고
빠르게 괭이질을 하여 칡을 찾아 캐 내기 시작 합니다.
절벽에 매달리다시피 하여 하다보니 때로는 무릎을 이용 자세를 잡습니다.
칡캐는 현장은 전쟁터
흙이 공중을 나르고
돌맹이도 하늘을 나르고
그렇게 인간굴삭기가 되어 칡을 캐다보면
어느새 칡 하나가 온전히 드러나기 시작 합니다.
힘은 들지만 마지막에 칡을 들어 내면 묘한 감동이 올라 옴니다.
같이 간 일행이
위험천만한 절벽에 매달려 칡을 캐는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고 이렇게 인증샷을 남기네요.
저도 모르게 사진을 찍는 바람에 멋진자세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오래만에 오신
약초동료도 죽을 힘을 다해
열심이 칡을 캐고 있네요.
오늘은
오래만에 많은 칡을 한 산행 이었습니다.
약초방에 와서 무게를 달아 보니 210kg정도 되네요.
이것 짐어지고 나른다고 한시간정도 거리를 지게로 날랐습니다.
물 흐르는 계곡이라 바위에 넘어지고.....
하루지나 보니 성한못이 없어 온 몸이 다 쑤시네요.
낮에는 칡을 캐고
저녁에는 이렇게 칡을 씻고,칡을 갈고
그런다음 칡즙을 달여 만들고 있습니다.
매일 하는 일이라 앞전에 작업모습을 올려 이해를 돕고자 올림니다.
'쥔장->약초산행기 > 약초·나물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칡산행) 명절연휴에도 약초꾼은 "칡산행" (0) | 2021.02.16 |
---|---|
(찔레버섯) 오래된 찔레나무에는 찔레버섯이 자란다. (0) | 2021.02.09 |
(칡즙저장) 겨울칡으로 만든 "칡즙" 저온창고에 입고 (0) | 2021.02.05 |
(칡산행) 깊은 산속에서 칡 대박 (캐기) (0) | 2021.02.01 |
(칡산행) 가량비속에 "칡캐러" 산에 올랐습니다. (0) | 2021.01.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