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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산행) 가량비속에 "칡캐러" 산에 올랐습니다.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1. 1. 25.

 

가량비 속에 

대물 칡 캐기(칡산행)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칡은 겨울에만 가능하여

이렇게 아침부터 가량비가 부슬부슬 내리지만

칡이 필요하여 지게와 장비를 챙겨들고 산으로 올라 갔습니다.

 

칡은 겨울에만 가능한 이유

칡의 뿌리를 가지고 칡즙을 만드는 지라

칡의 잎과 줄기가 떨어진 겨울이 적기 입니다.

모든 칡의 성분이...약성이 뿌리로 내려가 있는 겨울이

칡을 캐는 적기 입니다.

"

칡은 겨울칡이 진하고

칡의 성분이 좋습니다.

"

 

식용으로는

물이 오르는 봄날이 좋지만

저 같은 경우는 물이 올라 단맛이 나는 봄칡은 안 함니다.

물이 너무 올라서 칡즙 만들면 맛이 싱거워 좋은 칡즙이 안 나옴니다.

오르지 겨울칡만 맛이 진하고 좋습니다.

 

그러다 보니

겨울에 틈만 나면 산에 올라 칡을 캐어야 합니다.

이렇게 비가 부슬부슬 내려도....

맛있고 약성좋은 칡을 캐기 위해서....


가량비와 함께 칡산행

요즘 칡 자리 보기가 힘듬니다.

많은 분들이 칡을 캐는 것도 있겠지만

더 큰 이유는 산이 우거지고 나무가 크게 자라서

햇빛을 보지 못하니 칡이 자라지 못 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처음 온 칡 자리 입니다.

상태를 보니 여름철에 오면 우거져서 들어가지도 못할 정도로

우거진 밀림속 같은 산속 이네요.

 

산속은

길이 없어 오르지 지게로 운반 합니다.

오늘도 저의 지게는 이렇게 자리잡고 대기 중이네요.

잔잔한 칡은 많은데 쓸만한 칡이 없는 아쉬운 자리 입니다.

이왕 온것 오늘은 여기서 칡을 캐도록 하겠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잘 생기지는 못 했지만

늘 인증샷 한장 남기는 버릇이 있어

오늘도 꾸밈없이 기념샷 한장 남겼습니다.

 

칡을 오래 캐다 보면

좋은 칡을 볼줄 암니다.

100%성공률은 아니지만 그래도 확률적으로 높은 성공율을 보입니다.

오늘도 없는 가운데 선전하여 좋은 칡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용틀임하는 칡을 만나면

저절로 기분이 짜릿하게 좋습니다.

온 몸에 전율이 퍼지는 상쾌한 칡의 모습입니다.

좋은 칡을 주신 산신령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산신령님 좋은 칡을 주시어 감사 합니다."

 

 

사진에 보듯이

돌맹이가 좀 많은 자리 입니다.

이렇게 돌이 많은 칡은 칡의 모양이 매끄럽지 못하고

울퉁불퉁 제 각각 입니다.

이런칡은 물로 씻을때 제일 고생 입니다.

 

칡운반 장소가 멀어서

자주 왔다갔다 못하여

한번에 칡운반할때 많이 지고 가야

여러번 산을 오르락 내르락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4포대를 지고 날라지만 이제는 셋 포대만 해도 힘드네요.

지금 보는 칡의 무게는 약 70kg입니다.

 

칡운반하는 지게 정면 입니다.

촌에서 어려서부터 지게를 지고 살아서

지게를 지는 요령을 알아 그나마 조금은 수월 합니다.

문든 이렇게 많은 칡을 지고 내려오다 보면

이 무거운 짐이 내 삶의 무게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오늘도 좋은 칡을 주신

산신령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

칡캐는 산행기를 정리 합니다.


 

낮에는 칡을 캐고

밤에는 이렇게 칡을 씻고-갈고-칡즙을 만듬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같이 칡즙가공 사진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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