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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텃밭이야기/2020약초텃밭

(배추) 가을 김장으로 속이 노란 "황암배추" 수확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0. 12. 7.

 

가을 김장배추 수확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입니다.

약초꾼이 오늘은 텃밭인 배추밭에 왔습니다.

지난 9월 6일 모종을 심어서 90일 만에 배추를 수확했습니다.

보통은 100일을 넘어서 수확을 한다 하지만

운이 좋아서 배추가 잘 자라 일찍 감치 수확을 했습니다.

 

주변 배추밭에는

저보다 2~3주 일찍 심 은분 들은

아직 배추가 영글지 않아 더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대부분 알 차라고 배추를 묶어지만 전 그냥 두어 스스로 알차게 하니

한 포기 시험 삼아 반을 갈라보니 속이 꽉~~ 찼습니다.

배추 가장자리 잎이 광합성을 해서 그런 듯싶네요.

그래서 배추 묶음을 할 때 헐겁게 묶어라는 이유가 있는 듯합니다.


달달한 배추 속잎

배추 한 포기가

무게를 가늠해 보니 4~5kg 정도 나가겠네요.

수확 한 달 전부터 물도 안 주고 굶겨서 물배추는 아니고

어린 배추잎을 먹어보니 달달 합니다.

올해 배추는 나름 선전한 것 같습니다.

 

배추 밑둥 자르기

따라온 와이프가

연신 배추가 너무 크다고 불만입니다.

너무 크면 물배추이기에 나름 걱정한 듯싶습니다.

나중에 물배추가 아님을 배추를 갈라보고 알았지만.......!

일단 약 50포기만 수확을 했습니다.

 

적당한 배추

김장배추는 와이프가 하니

와이프 스타일에 맞는 배추가 나와야 합니다.

이 정도 겉잎과 속이 조금 부족한 듯 자란 배추가 좋다네요.

배추 한 포기 들고 인증샷 한 장 남겨 봅니다.

 

배추 운반

텃밭에서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배추의 겉잎을 재거하고 자동차에 싣었습니다.

 

우거지는 퇴비장으로....

겉잎이 너무 좋고 

버리기 아까워 우거지용으로 할렬고 했지만

또 다른 텃밭에 봄동이 너무 많이 자라서 우거지는 접었습니다.

상태 좋은 우거를 퇴비장으로 보내었습니다.

먹을 것이 많어니 이리 여유가 있습니다.

 

순을 죽이고 있는 배추

추운 날씨와

싱싱한 배추는

그냥 반으로 가르면 잎이 파손되어

저는 이렇게 2~3일 정도 순이 죽도록 합니다.

그러면 배추를 반으로 갈라도 파괴되지 않고 잘 분리됩니다.

소금에 절임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가을 김장배추

이렇게 약 90일 동안 자란 배추

일명 황금 배추... 항암배추라 불리는

속이 노란 배추를 키워서 올해 김장배추를 하게 되었습니다.

텃밭에서 하나하나 땅을 알아가고 농작물을 알아가는 재미

배우는 것이 많은 곳입니다.

 

비료를 줄이기 위해

한 달 전에 밑거름인 퇴비를 넉넉이 넣어 가스를 빼고

농약을 줄이기 위해

벌레나 나비 침해를 막기 위해 모기장같은 한랭사를 설치하고

병 발생 막기위해

관수시설을 해서 영양제를 적당이 주어서

이렇게 해서 나온 배추 이기에

저로서는 남다른 감회가 오네요.

 

무사히

배추 수확을 할 수 있게 해 준 

천지신명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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