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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첫 산나물 머위나물 산행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8. 3. 19.



봄나물

머위산행

 

지난번 칡정찰 산행에서

우연이 일찍 올라온 머위나물을 보고

오늘은 머위구광자리에 찾아 들어갔습니다.

 

머위는

1) 어린 새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고

2) 관동화라 해서 머위 수꽃과 암꽃을 튀겨 먹기도 하고

3) 보통은 다 자란 머위줄기를 뽁아 먹는 나물입니다.

통상적으로 머위는 집에서 키우는 농작물의 일종이지만

제 경우에는 그냥 산속으로 들어가 자연산을 채취 합니다.

머위는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어 먼저 꽃봉우리가 올라오고

그 다음 잎이 올라옴니다.

머위의 꽃이 피기 전에 머위새순은 진한 보라색을 지닌 맛과 향이 좋은

산나물 이니 보라색이 있을 때 하시면 좋습니다.

민간에서는 기침과 가래를 삭이는 것으로 이용을 많이 합니다.

요즘은 잎에서 항암효과가 있다하여 관심을 가지기도 합니다.

전 줄기도 줄기이지만 항암효과가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여

이렇게 머위잎에 관심을 가져 어릴때에는 머위잎을 먹을 수 있기에

또한 머위의 맛과 향이 너무 좋아해서 

이른 봄날 손이 시리도록 머위를 채취 합니다.

 

같이 간 일행 중에

어린 머위나물을 먹어 본적이 없다는 별나라 사람이 있어

한참 꼬드겨 산에서 즉석으로 맛보게 하니...

어렵소 머위의 향과 맛에 반해 머위채취에 하루종일 집중 하네요.

특히 점심때 삼겹살과 머위순을 죽여 먹어보고

머위를 계곡물에 씻어 머위나물 비빔밥 해서 먹어 보더니

처음 먹는 사람이 머위 맛에 향에 포로가 되어 버렸네요.

아마도 당분간 머위가 꿈 자리에서도 보일정도로 반하네요...

정말 별나라에서 온 사람 맞는 것 같습니다.

이 맛좋은 머위나물 맛을 지금까지 모르고 살았다니....

 

아직은 머위채취시기가 아닌 듯 합니다.

크기가 500원짜리 동전만하고 머위잎이 낙엽속에서

또는 땅속에서 숨어 있습니다. 다음 주가 아마도 제일 적격 같네요.

간간이 보이는 머위잎이 보이면

허리도 안 좋은데 허리 숙이고 조심서럽에 머위채취를 했습니다.

하루종일 했습니다만 나물이 다 그렇지만 한바가지 조금 넘을 양이네요.

정말 소득이 늘지 않네요.

좀 많이 하면 나눔 할까 했지만 나눔 할 것도 없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빈 배낭이 허전해

일행들 모시고 텃밭에 겨울을 지낸 겨울배추와

겨울을 지낸 유채나물과....

겨울을 지낸 노지쪽파를 몇 자루씩 주었습니다.

겨울을 지낸 농작물은 맛도 좋고 약성도 좋습니다.




머위나물 산행

500원짜리 동전만한 머위순

이 맘때가 가장 맛과향이 좋습니다.

조금 더 자라면 줄기에 다량분포되어 있는 보라색상이 사라 짐니다.

이 보라색은 자연산만이 가지는 것입니다.




낙엽을 들추어 내니

이렇게 머위가 아직 광합성을 못해

병아리처럼 노랗게 있습니다.

줄기에는 강한 약성을 지닌 보라색상이 진하게 보이네요.




엉겅퀴

간에 도움된다는 실리마린이 많은 약초 입니다.

간에 좋은 것은 가다가도 채취 하는지라 오늘도 작업 합니다.



우슬(쇠무릅)

무릅관절에 좋다하여

많이 찾는 약초 입니다.

늘 우슬은 필요하기에 우슬도 틈틈이 했습니다.



머위비빔밥

점심시간에 즉석 산나물 비빔밥을 해 먹었습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에 씻어

머위비빔밥을 해 먹어니 정말 맛이 행복하다는 말이 실감 나네요.

머리속이 맑아지는 머위향과 맛에 행복한 식사가 되었습니다.





겨울을 지낸 겨울배추 입니다.

작년 늦가을에 심어 봄에 먹어면

배추가 달달 합니다.

양이 많아 오늘 같인 간 일행에게 나눔도 했네요.



유채나물 입니다.

꽃이 피면 맛이 떨어지기에

이왕 일행들 왔어니 몽땅 나물로 하기로 했습니다.



겨울을 지낸 쪽파

오늘의 제일 좋은 농산물 입니다.

노지에서 키운것이라 그런지 파의 매운내음이 코를 자극합니다.

오늘은 쪽파전을 해 먹어도 배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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