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 찌꺼기 활용하기
약초꾼이 직접 채취한 칡으로 칡즙을 내고
칡을 겨울내내 하다보니
칡즙을 낼때마다 나오는 부산물인 칡의 찌꺼기가
하루하루 쌓이더니 진짜 칡건지가 산이 되네요.
하루에 보통 120kg의 칡 부산물이 나오니 양이 많습니다.
약초꾼이고 직접 약초를 채취하여 하다보니
몸은 하나이고 일은 많고 해서 바로바로 처리를 못하고
날을 잡아 치우곤 합니다.
오늘은 칡건지가 너무 많아서 짚차로는 도저히 안되어
대량으로 소를 키우시는 축산농가의 포터를 빌려와 칡건지를 운반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칡즙 내고 나오는 부산물을 이용하는 목적에 따라
칡의 건지도 되고 칡찌꺼기도 되는데 저는 둘다 이용합니다.
자연산 칡건지는 소도 잘 먹는다.
처음에는 칡즙을 내고 나서 부산물인 칡을 먹어보니
칡의 맛과 향이 99% 나왔는지 아무런맛도 향도 없어
이것을 소도 안 먹겠다 싶어 찌꺼기로 이용하러 했습니다.
그런 어느날 우연이 지나가는 동네에서 큰 축산농장을 하시는 어른이 오시더니
소사료값이 비싸다고 먹기좋게 갈린 칡건지를 가져가더니....
기대 이상으로 소들이 너무 잘 먹는다고 하시면서 챙겨 가시네요...
더 재미있는 것은 사료만 준 소와 달리 칡건지를 먹은 소는 소육질의 등급도 높고 맛도 좋아 소를 서로 가져 갈려고 한다면서 그때부터 칡건지가 나오기 무섭게 가져 가시네요. 소문은 금방 펴져 소 키우시는 분들은 제 집의 칠건지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다가 서로 가져 가겠다고 하네요.
우리 인간이 모르는 칡의 잔존물이 소에게 아주 유용하게 이용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연이 알게 되는 칡건지 이요에 따라 제가 별도의 칡건지의 청소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되고 나로인해 소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 좋네요.
텃밭에 자연산 퇴비로 준다.
시중에 나오는 채소나 약초를 제가 잘 믿지 못하여
직접 텃밭에 키워 먹다보니...늘 거름이 부족하였습니다.
건강워에서 나오는 다양한 약초찌꺼기는 한번 쌂아서 약물을 뺀 것이라
거름으로는 아주 좋습니다.
살아있는 풀로 거름시 나오는 수 많은 벌래나 병도 없고
한번 삶은 식이섬유는 잘 썩어 거름으로 제격입니다.
특히 땅심을 좋게하여 흙이 부드러워 농작물을 키우기에는 좋습니다.
특히 겨울에 많이 나오는 칡건지는 거름용으로 최고입니다.
주변에 축산농가에도 대부분 나누어 주고
일부는 제가 밭에 거름용으로 이용합니다.
오늘은 칡건지가 너무 많아서
포터를 빌려온 축산농가에 두차정도 싣어다 드렸습니다.
너무 많아 썩히지 말고 잘 관리해서
사료비도 아끼고 소도 잘 키우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약초꾼은
약초를 직접해야 합니다.
칡도 약초라 직접 산에서 좋은 칡만 골라 하지요.
이렇게 대물 칡이 나오면 힘도 나고 기분도 좋아
늘 이렇게 인증샷을 남기어 추억 합니다.
칡건지가 나오기까지 과정 입니다.
산에서 직접 칡을 캐고 -> 칡을 씻고 갈고 ->
맛있는 칡즙을 내고 -> 칡의 부산물인 칡건지를
이용합니다.
일주일 한번정도
이 만큼 많은 양의 칡이 나옴니다.
포터같은 화물차가 아니면
치울 엄두가 안 나는 양 입니다.
여기저기 칡건지가 있어
부지련하지 못함을 표시내고 있습니다.
반성 합니다.^^
이 많은 양의 칡건지를
언제 다 치우지요......
슬슬 팔이 아파오고 허리도 아프고....
힘든 청소 입니다.
다시 한번 사진을 올려 봅니다.
화살표 방향순서로 칡즙이 나옴니다.
칡즙구입
전화상담 환영 합니다.
'산야초건강원이야기 > 건강원작업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 17일 칡건조작업과 토복령건조작업 (0) | 2018.04.17 |
---|---|
4월 5일 토복령과 칡 건조작업 (0) | 2018.04.05 |
2월 22일 갱년기와 숙취해독에 좋은 칡 전분 만들기 (0) | 2018.02.22 |
2월7일 맛과 향이 좋은 숙성칡즙 작업 (0) | 2018.02.07 |
2월 6일 한파가 와도 칡즙작업은 합니다. (0) | 2018.02.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