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텃밭에서
행복을 찾았습니다.
시간이나면
마음이 혼란서러우거나
때로는 쓸쓸하거나 외로우면
나는 작은 텃밭에 나가 봅니다.
마음의 도량처인 텃밭은
농작물을 보는 순간, 잘 자라는 농작물에 기쁨과 보람을 얻고
잡다한 마음을 정리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이 바로 나의 도량처다 라고 말 합니다.
"...텃밭은 영원한 도량처..."
순식간에 자라는 무 뿌리도 신기하고
무릅이상 자라는 황금배추도 신기하고
곧 죽을것 같은 대파도 싱싱하게 자라고
날이 추워 안 될것 같은 상추도 잘 자라 주네요.
풀죽은 내가 너무 부끄럽도록 나를 깨우치게 합니다.
오늘도
텃밭에서 잠시 잃어버린 나를 찾고
다시한번 잡초를 제거 하듯이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텃밭이 주는 보람
무 뿌리가 실 합니다.
내가 이만큼 키운것이 대견하고 자랑서럽습니다.
올해는 하늘에서 적절히 비가 내려주어 다들 잘 되었지만
저는 마치 제가 잘 해서 된냥 마냥 기분이 좋은 텃 밭입니다.
겨울초 한 고랑
배추 한고랑
무 한고량....
같이 나란이 심어니 형제마냥 사이좋게 잘 자라 주네요.
반대편에 있는 배추밭에도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매일 들여다 보니 농작물의 작은 변화도 알수 있어
예민하게 반응하는 내 모습이 시뭇 진진합니다.
이것이 농부의 마음인가 저는 그리 생각해 봅니다.
사진에 꽉차는 배추
아직 절반도 안 자란것이 이만큼 크네요.
다 자라면 어느정도일까....너무 키가 커서 불안하기까지 합니다.
좋은 품종이라고 씨앗부터 거금들여 구입한것이 효과가 있는듯 싶습니다.
배추묘종시
포기당 간극이 40cm이상 하여 공간을 넉넉이 주어건만
배추가 잘 자라서 간극이 없어 서로 어께 밀치면 싸움하고 있네요.
웃 거름주고 싶어도 거름 줄 빈틈이 없어 고민되게 합니다.
쪽파도 자라고
신기합니다.
그냥 볼품없는 쪽파 뿌ㅡ리 심어건만
땅은 정직하다고 거짓말 같이 자라서 이만큼 성장 했어요.
벌써 두어번 파전해서 먹기도 했습니다.
시장서 사 먹는 파전하고는 향과 맛이 비교가 안되게
진한 파의 맛과 향이 입안에 전해지는 기분좋은 쪽파 입니다.
묘종상인이 좀 사 달라 사정해서
어린 대파를 사 와 심어....불안 했는데
신기하게 하나두 안 죽고 다 살아 나네요.
대파는 생명력이 강하다 하더니 정말 강한듯 합니다.
우리 인생도 힘들어 포기하고 싶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열심이 하다보면 이렇게 살아날 성공할 가능성이 있겠지요.
내가 왜 이럴까요?
날이 추워 식물이 자라지 못하고
산에는 단풍이 들고 일이 떨어지는데
뜬구름없이 제 와이프가 상추 심어라네요.
안될것 같은디...
포기하는 마음으로 심은 상추가
와이프 무서워 심은것이....대박!
어린묘종 사와서 심어 보름만에 이만큼 자라네요......
주변에 어른신들 자문 구하니....상추는 겨울에도 먹을수 있다 합니다.
상추가 추위가 강한것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농사도 배울것이 알아야 할것 이 많네요.
농사 우습게 알다가는 코 다치겠습니다.
비염과 천식에 좋은
수세미오이 열매
한여름 무더위에 긴 가뭄에
다들 힘들어 할때에 열심이 물주고 거름주고 키운 수세미오이
초가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잘 자라 많은 열매를 선물로 주네요.
수세미 십여개에 200kg이상 채취하고도 계속 열매가 달리고 있네요.
매년 텃밭농사 하면 비용대비 적자이건만 수세미오이는 올해 본전을 해 주네요.
약초구입
전화상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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