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금배추에 달팽이 습격
10월 9일
간간이 가량비 같은 비가
연속해서 내려주고 날씨가 신선하니
나비 같은 해충은 좀 잔잔해 지더니….
이번에는 민달팽이가 배추밭을 집단적으로 공격합니다.
어제까지는
몇 마리의 배추벌레만 잡아 냈는데
오늘은 민달팽이가 포기당 1~6마리씩
다양하게 집을 짓고 배추잎을 갈아 먹고 있네요.
농사라는 것이 잠시라도 방심하면 망친다는 것을 알지만
정말 끊임없이 배추를 괴롭히는 해충이 생기네요.
달팽이는 등에 진 딱딱한 집이 없는
미끄덩한 달팽이로 손가락으로 잡어면 미끄러워서
그냥 배추 속으로 떨어져 버리네요.
살살 달래어 당팽이가 장갑에 붙도록 해서 잡아 내었습니다.
6고랑으로
1고랑만 잡아내니 허리도 뽀샤지고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어
달팽이퇴치 노하우를 접하고자 종묘상에 가니
달팽이퇴치유인구를 주네요.
처음 보는 것이라 이것이 되나 의심이 갔지만 놓아 보았습니다.
다음날 배추현장에 오니
여기저기 달팽이시체가 나뒹굴고 있네요.
달팽이에게는 미안하지만 나도 살아야 겠기에
달팽이유인구를 조금 더 보강하여 달팽이를 잡도록 하겠습니다.
배추농사 짓기 힘드네요……
항금배추가
몰라보게 많이 자랐습니다.
한 포기가 양팔로 잡아야 잡을 만큼 엄청나게 자랐습니다.
주변에 배추농사 하시는 토착민들께서
농사 잘 지었다고 칭찬 하시네요.
무도 잘 자랐습니다.
자라는 모습이 눈에 보여 신기하고 보람이 있네요.
이 맛에 텃밭을 가꾸는가 봅니다.
열무 뽑기
한달만에 이 만큼 자랐습니다.
부드러워서 그냥 먹어도 되겠네요.
양이 너무 많아 1/3만 하고 나머지 2/3은 지인에게 선물 했습니다.
배추잎을 공격하는 달팽이떼
어디서 왔는지 이렇게 많은 달팽이 처음 보네요.
하루만에 갈아먹은 배추잎이 엄청 나네요.
배추잎은 광합성을 하는 중요한 부분 입니다.
배추잎이 건강해야 겨울초에 배추속이 꽉찬 좋은 배추가 나옴니다.
손으로 잡다가 지쳐서 달팽이 유인구로 유인하니 큰 도움이 되네요.
달팽이 유인구를 놓고
다음날 가 보니 이렇게 달팽이가 많이 죽어 있습니다.
원 안에것이 달팽이 입니다.
약초구입 전화상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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