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레기 만들기
경상도 사람들은
유난히 좋아하는 음식중에
무우로 만든 시례기와
배추로 만든 우거지라는 건조된 채소를 좋아 합니다.
가을수확철에
새파란 잎을 버리지 않고
처마밑에 바람 잘 통하는 곳에 놓아두면
찬바람을 맞고 건조되어 있다가
물에 불러 강된장에 우거지국이나 시레기국을 하면
양념이 채소에 베여 맛이 좋지요.
그맛이 좋고 그리워
올해 조금, 아주 조금 무우 시레기를 심어 키워서
오늘 처마밑에 달아 두었습니다.
배추에서 나오는 우거지는
김장철에 김장하면서 배추옆에서 나오는 잎으로 하면 되겠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우거지도 좋아해서
별도로 우거지용 배추를 심어 키우고 있습니다.
그 우거지용으로 오늘 텃밭을 일구어 놓았지요.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우거지로는 충분이 나올수 있다 보고 있습니다.
열무보온작업
날이 너무 추우면
채소가 자라기 힘들어
임의적으로 이렇게 활대작업을 하여
투명흰비닐을 덮어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보통 같어면 냉에 강해서 올라오건만 날이 추워 성장속도가 많이 늦네요.
비닐덮어면 좀 나아 지리라 봅니다.
배추 우거지용 텃밭 만들기
우거지를 유난히 좋아하는 경상도 사람중에
제 여동생이 더 유난히 좋아한다 하여 늦은 가을날에
텃밭을 이틀에 걸쳐 세번이상 갈아 엎고 있습니다.
한번은 풀제거 한다고 갈아 엎고
두번째는 거름주고 갈아 엎고
세번째는 추가로 거름 주고 갈아 엎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경직된 땅이 부드러워 보기에도 땅심이 좋아 보이네요.
땅은 노력한만큼 좋아지는가 봅니다.
그동안 방치하다가 할렬니 손이 더 많이 가네요.
힘도 들어 저절로 아~~고 곡소리가 남니다.^^
무우시레기
시레기용이라 그런지 무우가 빨리 자라네요.
좀더 두고 싶지만 너무 자리니 떡잎이 생겨 서리가 오기전에
바로 뽑아서 끈으로 엮어 처마에 매 달았습니다.
겨울동안 찬바람을 맞고 좋은 시레기로 태어 날 것 입니다.
첫서리가 오고 난뒤에 하면 더 좋지만 너무 자라서.....
무우뿌리는 짤라 버리고
잎만취하여 이렇게 준비해 두어 묶어면 됨니다.
무루시레기 묶기
시레기 묶는 것도 기술입니다.
노끈 한줄로 이렇게 묶는것 농부님들은 다 아실것 입니다.
예전에는 짚으로 세가닥의 나누어진것으로 묶었지만
요즘은 이렇게 한가닥의 끈으로 묶습니다.
담벼락에 매 달았습니다.
제 짝지는 묶지말고 나무에 걸치라고 하지만
전 옛날방식으로 그냥 이렇게 했네요.ㅎㅎ
1차로 만든 무우시레기
다음에 2차로 무우전용 시레기로 시레기 만들기하고
다음달에 김장철에 나오는 김장용 무우에서 나오는 잎도 시레기 만들까 합니다.
총 3번의 무우시레기 작업을 하면 내년에는 넉넉한 시레기가 준비 되겠습니다.
약초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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