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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뽕나무버섯과 산머루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7. 10. 16.



뽕나무버섯과 산머루


올해는 잡버섯도 보기 힘들다가

요즘 자주 내린 가량비에 조금은 늦은 버섯이 올라 오네요.

뽕나무버섯과 우산버섯이 좀 보이고

독버섯인 광대버섯도 조금 보입니다.


정작 내가 보고 싶은

능이버섯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잡버섯을 볼수 있어 위안이 되네요.


하산길에

산머루가 있어 한 바가지정도 하고

집에 와서 깨끗이 장만해서 갈아 먹었습니다.

이 산머루즙도 자연이 주는 강한 신맛이라 감사하게 먹었습니다.




가지버섯


가지버섯이 늙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리버섯인가 했는데

쉽게 부셔지고 미세하게 보라색이 남아 있네요.

쓴맛이 있어 어린버섯만 취하여 찬물에 우려내어 식용하는 버섯 입니다.

사진처럼 다 자란 버섯은 흰색을 나타내면 식용하지 않습니다.

가지버섯은 보라색이 있는 어린버섯만 식용합니다.



무당버섯


가장 산에서 흔하게 보는 무당버섯 입니다.

민달팽이가 좋아하는 버섯으로 독버섯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혼동하기 쉬운 밤버섯(벗꽃버섯)과 혼동하여 식용하여 사고를 많이 일어키는 버섯

버섯은 확실하게 모르면 먹지 않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뽕나무버섯


강원도에서는 

꿀버섯 또는 글코버섯이라 부른다고 들었습니다.

어제까지 보이지 않더니 오늘은 많이 보이네요.

자주 내린 비로 이제서야 올라 오네요.

삶아 데치면 검은색으로 변하는 특이한 버섯으로 식감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버섯 입니다.

아쉬운것이 벌래가 많아 손질이 많이 가는 버섯 입니다.


(뽕나무버섯과 뽕나무버섯부치가 있는데 

둘다 식용으로 대공에 내피의 흔적인 고리가 있어면 뽕나무버섯이고 

고리가없어면 뽕나무버섯 부치라 합니다. 

복잡하면 그냥 뽕나무버섯으로 식용한다 생각하세요.)



뽕나무버섯


대공에 내피의 흔적인 고리가 보이나요?

버섯 갓 빝에 지저분하게 있는 대공에 달린 것 입니다.



이렇게 보니 

더 잘 보이네요...



어린 뽕나무버섯이 

제법 많이 올라 옴니다.




우산버섯


예전에는 버섯을 다양하게 먹었습니다.

우산버섯과 기와버섯,꾀꼬리버섯,국수버섯,달갈버섯등

근데 기후변화인가 달갈버섯외에는 보이지가 않네요.

오늘은 용케 우산버섯도 자주 보았습니다.



우산버섯은

이렇게 갓 끝단부위에 방사선모양의 선이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독버섯도 있다고 하지만 사진이 없어 비교를 못 하겠습니다.

산애서 아리송하면 먹지 않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냥 이런것이 우산버섯이구나 생각하세요.

실지 맛도 별로 없습니다.




야생 산머루


보고 싶은 버섯은 안 보이고

힘빠진 내게 자연산 야생 산머루가 보이네요.

맛을 보니 톡 쇼는 신맛이 좋아 조금 채취 했습니다.





깨끗하게 씻어서

산머루즙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강한 신맛이 있어 먹기가 어럽지만 

건강에 좋다 하니 코쥐고 숨도 안 쉬고 먹었습니다.

제가 오래 건강하게 살면 산머루즙 때문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올해는 능이버섯을 많이 보지 못해 아쉽지만

이도 다 자연이 내게 가르쳐주는 것이라 감사하게 배움니다.

내년에는 좀더 나은 버섯철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약초구입 

전화상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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