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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능이버섯 5차산행기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7. 10. 10.



능이버섯

5차산행기

 

버섯자리는

관리를 잘 해야 좋은 자리 입니다.

요즘 산행은

버섯을 보기 위함보다는

내년을 위해서 구광자리 돌보기 위한 산행 입니다.

농사를 하시는 분들이 말하기를

농작물은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 합니다.

산에 나는 버섯도 부지련한 버섯꾼의 발자취에 의해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지요.

관리를 하지 않은 구광자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 두 개 정도 능이가 올라오고 누군가 의해 발견되면

그 자리는 내년에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폐허가 되고 말지요.

그래서 힘들지만 좋은 자리는 부지련이 자리를 관리해 주어야 합니다.

 

느리게 느리게 가는 산행이

더 많은 것을 보고 배울 것이 많아요.

욕심을 내려놓고

빈 마음으로 산에 오르니

마음도 몸도 한결 편안 합니다.

평소에는 그냥 앞만 쳐다보고 빠르게 걸어가든 길 없는 숲속이

오늘은 여유롭게 돌아 보기도 합니다.

가는 길에 이름 모를 수많은 버섯들이 간 밤에 내린 비에 많이 올라오네요.

같이 견습산행을 하시는 김선생님이 신기해 합니다.

급한 것이 없다 보니 이것저것 같이 대화도 하면서 올라갔습니다.

 

지금은 뱀들이 무섭습니다.

지금쯤 산행시 주의할 점은

뱀들이 겨울잠을 자기 위해 먹이를 집중적으로 구하는 시기 입니다.

먹이를 잡기 위해 독이 최고로 오른지라 물리면 위험하고 또한 서리가 오면 동면을 취하기에 하루에 있는 뱀들이 산의 상류로 다 올라와 어슬릉어슬릉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항상 뱀을 조심 해야 합니다.

아침에 햇빛 좋은 빈터나 큰 바위 같은 양지바른 곳은 항상 뱀들이 있습니다.

비 오는 날은 바위 밑 비가 없는 곳에 뱀들이 비를 피해 있습니다.

 

좋은 사람에게

건강에 좋은 버섯이야기를 전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구광지리이자

버섯실습장소에 오니

운이 좋게도 능이버섯 몇 개와 참싸리버섯. 연기색만가닥버섯,뽕나무버섯등

다양한 버섯이 보이네요.

같이 간 김선생님이 많이 보고 좋아 하십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도 작은 좋은 일 하나 해결 합니다.




능이버섯 산행

(5차 산행기)


버섯 흉년 입니다.

몇번의 버섯헛탕에 이제는 마음이 저절로 비워 지네요.

산행 입구에서 오래만에 무당버섯인 독버섯이 보이네요.

잡버섯 오래만에 보는지라 반갑습니다.



맛 보라고 올라오는 능이인가

간간이 몇개의 능이가 인사를 합니다.

올해는 이렇게 산행을 합니다.




능이가 다 자라서 녹아지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능이포자부위가 자라지도 않고 녹아 내리고 있네요.

본디 버섯 밑에 턱수염이 주렁주렁 달려야 합니다.



연기색만가닥 버섯

이 버섯도 나는 자리는 매년 자라고 있지요.

올해는 만가닥 버섯도 보기 힘든 해 입니다.



눈물버섯

예전에 버섯공부할때에는 

이 버섯 이름을 알았는데 이제는 머리가 나빠져서 이름도 모르겠습니다.

하산 하면서 너무 청렴하여 사진에 담았네요^^



오늘 잠깐 산행 하여

얻은 버섯 수확물 입니다.

요즘 이 정도면 감지덕지 입니다.

버섯이 그만큼 없습니다.



약초구입 전화상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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