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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짧은 산도라지 산행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6. 6. 27.


산도라지를 위한 짬산행

 

갑작기 일이 생겨서

늦은 오후에 몇시간동안 짧은산행을 했습니다.

시간이 없어 멀리는 못가고

평소 가보고 싶어하는 가까운 산행지가 있어

개척산행겸해서 산도라지 몇포기 채취해서

닭백숙에 이용할렬고 개척산행을 했습니다.

 

간밤에

약초정모에서 닭백숙을 먹었지만

솔직히 약초와 닭의 육수물이 잘 우려 나 있지 않아서

마음에 안차서 다시한번 도라지산행을 해서

다시 해 보고 먹고 싶어서 이기도 합니다.

이상하게 조금만 방심하면

음식이라는 것이 제 맛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일행들은 맛이 있다고 하지만

늘 약초물을 마시는 내 입장에서는 맛이 평균이하 입니다.

다 내가 정성이 부족한 탓인듯 싶네요.

 

제 딸이

목이 안 좋다고 다시 산도라지 달인물을 찾는지라

마침 명분도 되고 해서 산도라지가 있을 곳을 올라 감니다.

요즘 어디가나 산이 너무 울창해서

바닥에 살아가는 초본식물이 햇빛이 부족해 살아가지를 못합니다.

여기도 울창한 나무에 바닥은 맹탕수준입니다.

한참을 올라가다보니 간벌한곳 나옴니다.

간벌이면 어느정도 빛이 들어와 살아갈수 있는 여건이 됨니다.

두 눈 크게 뜨고 정밀탐사하니….ㅎㅎ

하나 둘보이기 시작합니다.

시간도 없고 오늘은 일일목표 50개로 정합니다.

 

간벌지는

무슨이유인지 몰라도

짤라낸 나무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서 다니기가 너무 어럽네요.

자란 풀속에 나뭇가지가 있어 걸려 넘어 지기도 하고

높은 습도에 땀은 등줄기를 타고 내리고

높은 온도에 느려진 혈액순환에 온 몸이 나론해 짐니다.

늘 산행에 단련된 나도 조금 지쳐 감니다.

그래도 산행은 지속합니다.

그동안 궁금한 이곳을 다 돌아보지 않고 간다는 것은 미련이 남습니다.

힘들지만 궁금증이 해소될때까지 돌아 다녀 봅니다.

 

운발이 좋아서인지

조기에 일일목표 산도라지 50포기 이상을 하고(63)

덤으로 목질화된 약성좋은 백하수오도 4포기 채취합니다.

왕더덕도 4개나 건지는 행운을 맛 보았습니다.

하산길에 연식이 제법 되는 인동덩굴도 한자루 했습니다.

부지련히 다니면 이렇게 소득이 생기네요.

 

오래전에는 약초만 알았지

어디에 자생하는지를 몰라

1년을 산행을 해도

더덕과 산도라지 구경을 못한적이 더 많았습니다.

요즘은 경험이 쌓이고 실력이 쌓이다 보니

오르는 산마다 이렇게 복에 겨운 소득이 생김니다.

이게 다 산신령님이 어여쁘게 봐 주시는 것 같습니다.

 

무스븐 살인찐드기!

역시 공포의 살인 찐드기는

더운 날씨에도 여전히 활동을 왕성하게 합니다.

잠시 풀밭을 다녀도 엄청난 진드기가 바지가랭이에 붙어 있습니다.

습한곳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독사가 독내음을 잔뜩 뿜어내고

모기와 날파리가 연신 공격하는 시기 입니다.

새끼를 거느린 멧돼지 같은 산짐승은 사람소리에 경계음을 내고

보이지 않는 적과의 전쟁 같은 산행입니다.

산행 하시는 님들은 늘 안전에 유의하면서 산행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란꽃

원추리꽃인가

밑을 보지 못했지만 요즘 이 꽃이 많이 피어있네요.

 

 

산도라지(돌개)

본디 뿌리식물은 가을말부터 겨울에 해야 하지만

요즘 여름철이라 닭백숙에 들어갈 재료로 많이 이용합니다.

저 또한 닭백숙에 들어갈 재료로....ㅎㅎ

 

 

백하수오

생각지도 않은 하수오를 

목질화된 것으로 4포기나 했습니다.

 

 

돌개의 줄기와 잎

요즘은 약성이 줄기와 잎에 있어

산행시 버리지 말고 가져와야 합니다.

약초 달임시 같이 넣어서 사용함이 좋습니다.

 

 

인동덩굴

다른약초인들은 쳐다 보지도 않는 것 입니다.

제게 이런것이 산도라지도 보다 더 소중합니다.

평소에 산행시 조금씩 마련해 두면 요긴하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약초구입 전화문의 및 방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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