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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0일 찜통같은 여름날 약초산행!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6. 7. 11.



폭염속에 약초산행

 

7 10일 일요일

폭염이 산행을 막네요^^

폭염~~~~~

달리 붙일 말이 필요 없는 폭염 속에

산행을 한다는 것이 무리인 듯싶습니다.

산에 안 가면 불편한 마음과 활력이 떨어진 체력에

조금은 힘들어도 늘 갈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진짜 덥고 지치네요……

가만이 있어도 땀이 등어리를 타고 내리고

가슴속으로 흐르는 땀을 막을 수가 없네요.

숨이 턱턱 막히고 지열은 지열되로 코를 턱턱 막고,

사부작사부작 걸어간다고 가지만 움직이는 자체가 노역입니다.

 

이래저래 해도 오늘은 맹탕입니다.

높은 산은 못 갈 것 같아

야산을 잡아 올라갔지만

의외로 헛탕만 치고….바로 하산하여

다음산행 지에 올라 가니 풀만 가득하네요.

간간이 보이는 백수오는 목질화는 잘 되었지만 모양은 마음에 안 들고

막술용으로 몇 가닥 채취하니 저질채력이 바닥을 드려 냄니다.

오전산행지보다는 조금은 낫지만

오후산행지도 생각보다는 별로 입니다.

한참을 헤메다가 영지몇가닥보고 길잃은 산도라지도 몇 개 하고

거의 빈손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더운날 산행은 쉬어가면서 가는 것이 최고!

날이 더우면

많은 땀을 흘리는지라

몸속 수분발란스가 깨져 머리가 아픈데

오늘은 딱 그런날입니다.

물을 먹는다고 충분이 먹었지만 흐르는 땀에 비해

몸속 땀이 너무 빨리 빠져나가 머리가 지근지근 아프네요.

부채라도 있어면 체온을 식혀 주겠건만

준비안된 자세가 여러가지로 불편을 줌니다.

산행시 머리가 아프면 무리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이 최고 입니다.

산행은 안해도 산속에 있는 그자체가 이미 좋은 공기를 마시는지라

좋은 산행이 된 것 입니다.

눈에 보이는 물질인 약초는 부수적인 효과 인 셈입니다.

산속에서 가만이 있어도 충분한 소득이 있지요.

 

다음산행은 뭘 할까요?

오전1차산행돠

오후 2차산행까지 했지만

약초는 빈가방인 하루 산행…..

다음에는 충영이라는 열매를 하러 가야 겠습니다.

 

~~~~

요즘 가능한 약초나 산나물류

머워줄기,개복숭아,꽃송이버섯,영지버섯,충영(개다래),동충하초류.

 

 

산도라지(돌개)

양지쪽에는 산도라지가 꽃을 피우고 있네요.

오늘 산도라지는 몇개만 만나고 구경조차 보기드문 하루였습니다.

 

영지버섯(불로초)

우연히 길을 헤매다가 만난 영지버섯

한 자리에 이렇게 모여 살아 가고 있네요. 

 

와송(바위솔)

자연산이 이 정도면 많이 자란 것 입니다.

마치 재배한것처럼 폼나게 자라고 있습니다.

한개만 해도 배가 든든한 양입니다. 


 

백수오(하수오)

오늘은 하수오 그만 보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는 질긴인연....오나가나 하수오가 보입니다.

목질화가 잘되어 막술용으로 약통만 건져 보았습니다.

뇌두는 다시 심어 씨앗을 달리게 했네요. 

 

개복숭아

복숭아가 알맞게 익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복숭아 하러 가야겠습니다.

머위도 해야하고 복숭아도 해야 하고....영지버섯도 해야 하고...

한 여름이라고 쉴 여유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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