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벌과 한판전
(돌복숭아채취 하다가 땡벌에 쏘이다)
날이 많이 덥습니다.
여름휴가철이면 해야 할 작업중에 하나는
돌복숭아 열매를 채취하는 것 입니다.
전번에 산행시 봐둔곳이 있어
누군가 먼저 가지 않기를 바라면서
더운날 한걸음 한걸음 옮기니 저절로 땀이 벅범이 되네요.
올해는 잡버섯 풍년입니다.
가는 길에 주변 산속을 보니
비가 자주 오고 온도가 높아서 인가
이름모를 독버섯이 여기저기서 올라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버섯이 올라오면
가을날 능이버섯이 풍년이되겠구나 하는 착각이 생김니다.
내가 산행을 해본 경험상
지금은 지금이고 능이철에 적절히 비가 와 주어야 합니다.
지금이 아무리 많은 잡버섯이 올라와도
능이철에 강수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많은 잡버섯이 올라오니 기대는 됨니다.
방심속에 벌떼공격을 받다…….
돌복숭아 자리에 올라오니
아무도 지나가지 않음을 알고 기분이 좋네요.
이리저리 따는 도중 갑작이 눈이 따갑고 팔이 따 갑네요.
본능적으로 벌이다 싶어 낮은 포복으로 그 자리를 피합니다.
몇마리 따라와 손으로 퇴치시키고 상황정리하니….
모자와 안경이 사라져고,,,,,
베낭과 괭이가 벌이 있는 자리에 있네요.
일단 숨을 좀 고르고 벌이 잠잠해 질때까지 기다리기를 수십분,
그러나 다가가면 다시 덤비는 벌에 일단 오늘은 후퇴를 합니다.
식물수정작업에 중요한 벌은 보호를 해야 합니다.
이틀이 지나서
이번에 벌 채취장비들고 다시 올라가니.
지난번 벌 쏘일 때 보니 큰벌인줄(말벌종류) 알았는데
막상 오늘 보니 작은 땡벌종류 이네요.
가지고 간 장비로 벌을 제거할수 있었지만
요즘 땡벌은 귀한 곤충입니다.
땡벌과 꿀벌은 모든 식물의 수정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개체이라 가급적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말벌이라면 말벌은 일벌과 꿀벌을 잡아 죽이는 지라 무조건 퇴치해야 합니다.
한참을 바라보다가 벌에 쏘인 것은 조금 마음이 속상하지만
이것은 다 내 불찰…..내가 좀더 조심을 해야 하겠습니다.
연 달아 이틀을 헛수고 했지만 이런날 저런날도 있는지라
마음 비우고 하산을 합니다.
산행시 안전을 최우선 하시기 바람니다.
산행 하시는 횟님들!
요즘 벌들이 가장 왕성한 시기 입니다.
산행시 항상 조심하고 주위를 둘러보고 산행을 하시기 바람니다.
본디 내 자리가 아니고 그들의 자리이기에
우리가 그들지역에 침범한 것 입니다….즉 침입자인 셈입니다.
침입자로서 먼저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조심함이 마땅 합니다.
올해는 잡버섯이 풍년
적당한 비와 온도가 받쳐주니
다양한 잡버섯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돌복숭아 채취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자리
채취10분도 안되어 벌떼 공격을 받고 결국 오늘 하산을 합니다.
이틀이 자나서
벌소탕하러 올라가 보니
생각한 말벌이 아닌 땡벌이네요.
땡벌은 식물의 수정작업에 소중한 작업을 하는지라 그냥 두고 옴니다.
만약 말벌이라면 소탕을 했을 것 입니다.....ㅎㅎ
두꺼운 우비보호복에 땀이 벅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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