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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칡과 한판싸움(2월 14일)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6. 2. 15.




거인칡과 한판싸움

연 3일동안

비가 내려 일요일 산행이 가능할까?

걱정반 설래임 반으로 시작한 칡산행


오늘도

변함없이 개척산행입니다.

입구에 보니 차가 들어가는 것은

어김없이 누군가 선수들이 다녀갔고

한없이 깊이깊이 들어 감니다.


멀어서일까?

아니면 몰라서 지나친것일까?

제번 걸어 들어온지 한곳에 칡이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비땜시인지

곡갱이질마다 흙이 떨어지지 않고

한 움큼씩 같이 딸려 올라 옴니다.

손으로 일일이 털어 가면서 작업하니 더디고 힘이 배로 드네요.


아쉽네요.....

비가 오기 이전에 이곳은 물기가 많은 곳이라

칡들이 뿌리를 여러갈래로 키워서 집중력이 떨어져

잘잘한 뿌리가 동서남북으로 뻗어 고생을 시킴니다.

굵기또한 가늘고....

아~~~이런날에는 그냥 마음 미우고 운동이다 생각을 해야 합니다.

땅을 땅대로 공구에 딸려 올라오고

칡은 칡대로 잔잔한 가지 뿐 이네요.

그래서 여기를 선수님들이 안 한것 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오전에 한 칡은

겨우 20kg정도

오후 식사를 하고 주변을 돌아 봐도 좋은 칡이 없네요.

어느정도 지쳐 갈즘에 저 멀리 바다으로 기어 가는 칡줄기 하나가

내 눈에 들어 옴니다.

그동안 칡산행으로 본 느낌으로

분명히 대물칡인것 같습니다.

서둘려 공구챙겨 작업해 보니

역시 대물칡 맞네요.


한 자리에서

약 80kg이나 한 보기드물 대박을 합니다.

물이 많은 땅이라 칡들이 뿌리를 물기를 피해

산으로 향하는것이 특이 합니다.

보통 칡들은 물이 있는 밑으로 자라는 것이 특징이건만

여기 칡들은 땅이 너무 축축해서 물기가 없는 산 정상쪽으로 뻗어 있습니다.


겨우겨우

오전 빈약한 수확량을

오후대물칡땜시 만회를 하고 하산을 합니다.

오늘 하루 작업한 칡은 약 160kg정도입니다.

운반작업은

땅이 질어서 몇 번이고 미끄러져 고생했네요.

그래도 대물칡 하나 본것이 큰 위로가 되는 하루였습니다.


결론

1) 땅이 너무 물기가 많은곳은 칡이 잔뿌리를 사방으로 키운다

2) 고로 땅이 습한곳의 칡은 가급적 작업을 안 하는것이 좋습니다.

3) 칡뿌리가 물을 매우 좋아 하지만

4) 반대로 물이 너무 많어면 썩어들어가는지라 물을 매우 싫어 합니다.

4) 칡은 비가 오면 잠시 머무르는 곳의 칡이 좋습니다.




거인칡

무거워 들수는 없고

그냥 바닥에 겨우겨우 반쯤 세워 인사를 합니다.


절반은 이렇게

작업해 두었습니다.



칡즙구입 전화문의 및 방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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