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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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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영하권속에도 칡산행은 계속합니다.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6. 2. 1.

영하속 칡 산행에서

대물이무기 잡아 올리다.

    2016년 1월 31일 일요일

날이 춥습니다.

가만이 있어면 손발이 시리고 쿡쿡 쑤시네요.

영하권 온도에 노출된 손발이 얼는 현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몸을 자꾸 움직여 주어야 동상을 입지 않습니다.


지난주처럼 이번 칡산행도

땅이 얼어 한뻠이상을 곡갱이로 찍어

얼음조각같은 땅을 들어 내어야 작업이 가능한 산

오전에 들어간 산행지는

땅도 칡도 상태가 안 좋아 하산하고

오후에 다른곳에 오니 벌써 하루 중 반나절이 다 가고

추위에 점심도시락을 대충먹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추워서 점심밥을 제되로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오후에 들어온 산행지

여기도 땅도 안좋고 칡도 안 좋습니다.

줄기는 대물예감이지만 한지붕 다세대같은 여러가닥의 칡뿌리에

고생만 하는 칡작업지입니다.

10뿌리 이상을 건디라다가 도저히 작업진척이 없어

포~~~~~기!

일행들 집합하여 나가렬다가

문득 보이는 마주보는 산의 지형

멀어서 보니 칡은 안 보이지만

칡이 있다면 분명 대물칡이 나올 흙상태모양세입니다.


무조건 달려 가보니 간간이 칡이 있고

한 개 건더려 보니 역시 독채를 가지고 있는 휼륭한 칡입니다.

멀리서 기라리고 있는 일행들 손짓으로 오라하고 작업하니

한시간반만에 6가마니 하게 되네요.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탓에 산의 어둠과 추위는 빨리 오는지라

서둘러 하산정리하니 오후 5시가 넘네요.


오늘 처음 가보는 개척지에서

몇 번이고 시행착오를 했지만

실상은 이렇게 개척산행에서 허탕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우리가 보면

칡산행만 하면 늘 대박을 하는것 같지만

칡산행 이면에 이렇게 고생하는 것도 많습니다.

마지막 찾은 자리는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한두번 정도는 더 칡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간 나면 좀더 열심히 다녀서 칡자리를 개척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칡산행기

겨울산은 늘 황량합니다.

급경사를 영하권의 날씨에는

올라가는것도 내려가는 것도 어럽습니다.

간밤에 내린비가

겉은 얼음조각같이 얼었고

속은 이렇게 물기가 많아 땅 파는것이 어럽네요.

저절로 한숨이 푹푹 나옴니다.



따라온 젊은이모야가

뱀처럼 생긴 칡모습에 좋아서 인증샷을 남기네요.

여자몸으로 대단하십니다.

일명 신전동삽질장사 입니다.

대물칡을 나르고 있는 동료

이렇게 역동적인 모습을 보니

칡이 이무기가 되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이 칡은 도대체 몇년이 된것 일까요. 이정도 자랄렬면 오랜세월 걸리겠지요?


아~~~

칡운반은 육체적 고통의 시험입니다.

어께가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누가 좀 도와 주세요.



하산후

배가 출출하여 근방 시장에서 파전으로 배를 채움니다.


숙성칡즙 구입, 전화상담 및 방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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