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잎 산행
(박쥐나무 잎=짱아찌용)
5월 7일 목요일
갑자기 남방잎을 하고 싶어
저하고 근무조가 같은 미남부처님과 함께
바닷가로 남방잎 산행을 다녀 왔습니다.
햇빛좋은 곳은
바닷가라 그런지 산나물로 하기에는 잎이 억세고
내륙쪽으로 들어가니 음달진곳은 이제 나물철입니다.
발길 가는 곳마다 산나물이 방긋방긋 웃습니다.
오늘은 남방잎만 하기로 하고 왔는데...고민되네요^^
어지러운 마음이지만 전 남방잎만 채취하고....
미부님은 산나물유혹에 남방잎도 하고 산나물도 하고.......
오후 근무라 주어진 시간은 딱 두시간(12분),
정신없이 돌아 다니다 보니 금방 시간이 가네요.
남방잎은 최적기 입니다.
올해는 운이 좋아서 이렇게 산행 가는 족족 최고의 시기를 맞추네요.
이렇게 시기를 잘 맞추기는 힘들것이라
남방잎 채취 내내 저절로 노래소리가 나옴니다.
이번 남방잎 산행은 제것만 아니라 주변에 지인들까지 나누어 줄 생각으로
40kg짜리 마대자루 한포대 가득 했네요.
이 정도 양이면 5식구는 충분이 남방잎짱아찌 할수 있습니다.
타지역에서 채취해서 팔라고 하지만
전 나물장사꾼이 아니라 약초인이니 정중히 사양을 합니다.
주변에 산나물지천입니다.
남방잎을 어느정도하고
잠시 주변을 돌아보니.......흐흐 흐흐 흐흐
여기는 완전 야생 돌복숭아 밭입니다.
가파른 곳에는 야생 엄나무 6그루가 잘 자라고 있구요.
바닥에는 참반디가 군락을 이루고,
부지깽이나물이 앞 뒤로 널려있고,
나물취도 다량으로 자생하고 있습니다.
남방잎에,다양한 나물밭에,돌복숭아나무,엄나무에
좋은 군락지 재발견하고 하산을 합니다.
남방잎
남부지방에서는 이 남방잎으로 짱아찌를 담아
반찬으로 이용을 많이 합니다.
특이한 맛이 있어 중년이상의 여자분들이 즐겨 먹는 반찬입니다.
나도 수육먹을때 즐겨 먹는 쌈용입니다.
이것 안 먹어본 사람은 맛과 향을 모르지요.
아는 사람은 반드시 하는 남방잎 입니다.
이제 몇칠 안 있어면 억세어져 나물로 이용이 어럽습니다.
부지깽이나물
음달진곳이라 키도 많이 커고
잎장이 부드러워 최고의 채취기입니다.
이렇게 중간중간 군락을 이루고 있어 마음이 끌리네요.
오늘은 남방잎 하는 날
두눈 찔끔 감고 모른척 지나감니다.ㅎㅎ
마대자루에
하나가득 했습니다.
이 정도면 몇집은 먹고도 남을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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