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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주변에 흔한 산나물이 최고의 보약!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5. 4. 30.

산나물 철에

산나물만 하면 좋겠다.

 

 

4 30

초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4월의 마지막 날에

주중산행이 없어 산행기는 보여줄 것은 업고

그냥 멍하니 있자니

늘 하루에 몇 편씩 글을 쓰는 습관이 있어 안 쓰자니 마음이 허전하여

나를 비롯한 여러 지인들에게 같이 공감하고 도움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초심이라는 마음과 어느 정도 경륜이 쌓이면 생기는 오만이 가져오는 잘못된 행동을

조심 서럽게 이야기하면서 소통을 해 보고자 합니다.

 

제목부터 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카페를 처음 만들때 항상 올리는 첫머리글귀가

" 주변에 흔한 약초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카폐" 이었습니다.

다들 약초에 대해서 과장된 약성홍보와 믿음에

귀한 약초만 찾는 약초 찾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산삼 같은 것은 하루 종일 산행을 해도 한 뿌리도 못보는것이 다수인데,

인터넷발달로 각종 약초카페에서는 여기저기 전국서 산삼 봤다고 흥분시키니

자신도 조금만 다녀도 산삼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만들어

다들 산삼만 쳐다 보고 다니게 합니다.

실지 저도 20년 전에 수년 동안 산삼을 찾아 다닌 적도 있었지만

실지 진짜 산삼,,,,지종산삼,천종산삼은 솔직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평생을 산삼만 찾아 다니는 직업심마니도 못 찾는 산삼을

내 눈에 보일리 없어 결국 3년반만에 접었지요.

그런 산삼을 요즘 산삼을 찾는 카페에서 여기저기서 심봤다고 올리고

그것을 본 사람들은 흥분해서 삼을 보고자 산으로 산으로 올라 감니다.

진짜 산삼보다는 사람이 뿌린 산양산삼이 많이 채심합니다.

 

모든 약초가 다 그렇겠지만

산삼을 보고 싶다면 먼저 산삼을 알아야 합니다.

산삼을 모르고 잎만 5, 열매 빨간것...

이렇게 해 가지고서는 알 수도 볼 수도 없습니다.

그냥 운으로 하겠다면 말릴 수 없지만 실력으로 찾아야 합니다.

산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인 일사량,토지,방향,바람,온도......

그런데......

이것을 공부하자면 먼저 관련된 책을 공부하고

어느 정도 공부가 되면 산삼고수님들 따라다니면서 실습을 쌓아야 합니다.

이렇게 거치는 과정이

최하 5년에서 10년이 넘어서야 애기심마니이름을 땔 수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과정입니다.

  

  

요즘은 백하수오가 대세인가요

산삼이 어느 정도 없고 보기가 힘들다고 알아서 인가

이제는 백하수오를 찾는 분들이 전국에 넘쳐나고 있습니다.

산에서 열이면 열 약초꾼이라하면 거의 백하수오 찾는 분들만 가득합니다.

육지에서 씨가 마르다 시피 하니 이제는 섬이란 섬은 다 헤집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도 몇 년 전에 지인 따라 딱 한번 섬으로 하수오사냥을 나가봤는데

몇 개 없는 하수오에 산행비용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렇게 거금을 들여서 가야 하는 생각이 하루 종일 머리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다들 뭔가 아주 뭔가 착각을 하거나 너무 과도한 욕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백하수오도 그냥 단순한 약초 일 뿐인데....

언제부터인가 우리가 과도한 맹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약초는 치료용이지만

산나물은 건강을 지켜준는 보약입니다."

 

우리의 최고의 보약은 주변에 흔한 산나물입니다.

보약이 좋은가요.치료약이 좋은가요?

당연히 보약이 더 좋은 것 입니다.

그런데 다들 치료약을 찾아 산으로 올라 감니다.

얼마나 아프기에 그렇게 희귀한 보약을 찾아 올라가는지...

산에 가시는 분 붙잡고 물어 보세요.

어디가 그렇게 아파서 그 약초를 찾아 가는지...이유도 없고 단지 귀하니까?

그래서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자부심,자랑심을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닌가?

약초면 약성이 있고 약성은 아픈데 사용하는 목적이 있고

목적은 분명한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약초만 알고 채취만하고 이용법도 모르고 약성도 모르고

그냥 많이 한 것 자랑만 하는 약초꾼들

마음 같아서 정신차리라고 이야기 해 주고 싶지만

이것도 다 오버하는 것이라 마음만 끙끙 합니다.

이러다 우리의 고귀한 자연약초 다 죽겠습니다.

이제는 제발 그만 하면 좋겠습니다.

잘 나간다는 유명세있는 약초인들 집에 가면 3대가 펴 먹어도 남을 약초담금주가 있고

이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랑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TV든 카스든,벤드든.......블로그나 약초카페이든 간에......

자연을 사랑하는 내 입장에서는

마음이 아프다 못해 눈물이 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요.

많이 했다고 자랑하는 엉터리약초 꾼이나 그것을 방영하는 분들이나.... 

 

주변에 돌아보면 보약이 지천이다.

제가 늘 주장하는 말 입니다.

주변에 흔하니 귀한 줄 모르고 희귀한 것만 귀한 줄 알아 쳐다보지도 않는 식물들

전 이 식물이야 말로 보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많이 있어니 채취를 해도 식물이 씨가 마를 리 없고

일상에서 늘 먹는 것이니 독도 없고

있다 한들 우리 몸에는 적응하는 적응력이 이미 있고

무엇보다도 나물이 가지는 7대작용(내가 만든 이론)이 있어니 건강에 보약입니다.

주변에 흔하고 많다 보니

나 혼자 먹는 극소수만 먹는 희귀한 산삼이나 백하수오보다

많이 해서 온 식구가 나누어 먹고 또한 지인들까지 나눔 해 먹을 수 있고

주어도 아깝지 않고 도리어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이 산나물.....

내가 보기에 몸에도 마음에도 좋은 최고의 보약입니다.

 

 

산나물에는 시기가 있다

제가 이렇게 사설을 길게 늘어 놓은 것은

산나물은 시기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산나물 철입니다.

산나물이 올라오는 시기와 장소에 따라 같이 움직이면서 산나물을 많이 하세요.

지금은 이곳 남부지방이 최적기 입니다.

서서히 강원도까지 올라가는데 통상 한달보름정도 걸림니다.

산나물 따라 같이 움직이면서 산나물을 많이 하세요.

그래서 온 가족이 같이 먹고 건강하고 더불어 지인들까지 건강하면 좋겠습니다.

지금쯤 산에는 산삼도 올라오고 백하수오도 올라 옴니다.

올라오긴 하지만 그 개체수가 희귀해서 몇 뿌리 볼 수도 없고

본다 해도 누구입에 들어 갈 것인가요.

본인 입도, 집에 식구들 입도, 부모님 입도, 처가집입도, 형제들 입도.......

누구의 입에 들어갈 것 인가요?

소문나면 약성도 모르면서 무조건 좋은것인줄 알고 달라고 전화 엄청 올 것 입니다.

그래서 장뇌삼 한 뿌리 받은 분이야 만족하겠지만

못 받은 분은 그 마음의 서운함 상처감 배신감을 어찌 할까요?

산삼 백하수오 한뿌리에 내 인격 인품 통째로 날아 감니다.

이럴 때 산나물 한짐해서

한 바가지씩 나누어 식사한끼 해결하면 얼마나 정답고 고맙겠는지!

지금 산에는 다양한 식물이 올라 옴니다.

내가 당장 필요한 것 아니면 약용하는 약초찾지 말고

우리몸에 좋은 최고의 보약인 산나물을 주로 하시기를 바람니다.

주변에 흔한것이 최고의 보약입니다. 

 

이번주는 산에는 못가고

잠시 제 생각을 한번 적어 보았네요.

혹시 내용이 불편한 분이 계시다면 너그럽게 이해를 바람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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