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무릅관절에 좋은 약초채취(찔레나무+인동초)

무상보시산행

(찔레나무와 인동초산행) 

양이 적든 만든

나는 산행 시마다 작은 꿈을 안고 산에 오름니다.

오늘은 산신령님이 무슨 약초를 주고, 어느정도 양의 약초를 줄 것인가?

 

그런데

전번에 이어 오늘도 꽝!!!!! 산행을 이어 갔습니다.

허전합니다.

섭섭해 짐니다.

연사산행을 하니

뭔가 잘못되었다 싶은 것이 반성을 해도 성찰을 해봐도

도무지 산에 대한 나의 무지가 천하에 노출된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뀡대신 닭이라 합니다.

산지에 보니 대지가 녹녹하고 습해서 다른약초가 있겠네요.

자세히 살펴보니 질 좋은 찔레나무가 많고, 주변에 인동덩굴이 오래 묵은 것이 많네요.

요즘들어 같이 가시는 동료분들이 무릅이 안 좋아 고생을 하는 생각이 나서

하수오란 약초대신 관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찔레와 인동을 한베낭하고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에

산주를 우연히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니

‘…예전에 이곳에 산도라지와 하수오가 많았지만…요즘은 산이 우거져

약초들이 다 녹아 거의 없다 …..’푸념을 합니다.

산주의 아쉬운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겨우겨우 산에서 채취한

더덕몇개와 영지버섯을 선물로 드리고 힘 내시라 했습니다.

 

발 아래를 내려다보니

일손이 못 잘라서 묵은 밭에 감나무,배나무,밤나무가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이제 농촌도 일손이 모자라고 늙은 어른들만 있어 놀고 있는 땅도 과실수도 점점 늘어 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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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종균접종 마무리

지난주 다 못한 표고버섯 종균접종을 마무리 했습니다.

관절에 도움되는 약초

찔레나무입니다.

민간요법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치료법으로

찔레나무뿌리와 닭발을 넣어 푹고와 먹어면 좋다고 하지요.

근자에 경험적으로 많은 분들이 좋다고 글이 올라오는것을 보니 도움이 되는가 봅니다.

보기들물게

굵은 뿌리 줄기가 여기저리로 뻗어서

풍성한 수확을 했습니다.

 

궁금하면 못참습니다.

어릴적 찔레순을 많이 먹어 보아 맛을 알지만

뿌리는 그 맛이 날까 궁금하여 맛을 보았습니다.

".....맛이 찔래 순하고 같을까요?....."

"아님니다. 완전 쓴맛...욱...너무 쓴맛이 강함니다."

주변에 인동덩굴도 보여 무릅관절에 함께 넣고자 했고..약간의 우슬도 했습니다.

오후 남는시간

산아래 얕은 골짝기에서 더덕을 했습니다.

운좋게 하수오도 1개 보고...칡도 반자루하고.....ㅎㅎ

이리저리 하다보니 의외로 풍성 하네요.

영지도 있어

하산길에 만난 산주에게 더덕과 영지버섯을 무상보시 했습니다.

무상보시는 바라지 않고 베푸는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전 오늘 무상보시만 한 하루산행이었습니다.

세월이 가니 무상보시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흐흐

찔레뿌리 작업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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