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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본 약초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08. 8. 7.

지난주 여름은 바쁘게 지내었다.

아이들 방학을 맞아 이곳저곳 많은 곳을 돌아 다니다 보니

온몸이 안 안픈곳이 없다.....

 

왠종일 차운전하고

어떤곳에서는 야영한다고 하우스형 텐트치고

한살림 날만큼 야영살림 옮기고

힘없는 이 사람 뻐 으스리지게 일한 주였습니다.

 

맨처음 간곳은 영해에 있는 한빛농장 농장터,

바쁜 와중에도 저희 땀시 조퇴하고 함께 해주시어

얼매나 고맙고 미안하던지,,, 고맙습니다. 한빛장님!

 

애들성화에 그날로 옥계계곡에 1박야영을 했습니다.

애들은 신이난 야영이지만 그 준비와 짐에 헉~헉~헉~!

인자는 물도 잘 적응하여 제법 놀는 것을 보니 위안입니다.

다슬기랑 물고기랑 잡고, 물장난도 함께치고....

 

다음으로 경남 통영의 작은섬에 들러습니다.

서해안에 비해 바지락이면 고동과 홍합이 얼매나 많던지

잡다가 지쳐 그냥 발로 툭툭 치다가 왔습니다.

또,

지가 누구입니까?

약초꾼답게 짬짬이 섬을 정찰하니

백하수오와 번행초, 하늘수박, 약간의 함초도 보이던군요.

특히 하수오는 정말 많이 있던군요.

아름답고 아직 오염안된 섬이라 많은 약초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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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계곡입니다.

자연풀장이 형성되어 있고

영덕군에서 피서객들을 위해서 많은 신경을 써 주었더군요.

낮에 관할공무원과 동네주민들이 이벤트도 무료로 해 주어 좋았습니다.

애들은 하루종일 물에서 놀더군요.

매년 단골로 찾는 곳입니다.

 

통영시의 작은 섬입니다.

막내딸과 함께 바지락이면 고동을 잡고 있습니다.

햇살이 뜨거워서 수건 덮어쓰고 잡고 있습니다.

물떼를 보고 갔는지라 많은 바다생물을 볼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잡은 고동을 들고 나란히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애들도 너무 신기해 하던군요.

실은 제가 더 신나라 한 하루였습니다.

 잠시 30분만에 잡은 고동 입니다.

많지요.

잡는 재미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잡았습니다.

잡아도 잡아도 끝이 없네요.

 

바지락쥔장의 허락하에

열심히 바지락을 잡고 있는 옆지기와 아들입니다.

하드 녹는줄 모르고 잡는 모습이 찍사로 잡혀네요 ㅎㅎㅎㅎㅎ 

 

보시다시피 한바게스 입니다.

지는 잘 모르지만 집사람 말로는 최소한 10만원은 넘느다고 합니다.

대단한 돈벌이 되는 하루 였습니다.

 

홍합도 좀 잡아 들였습니다.

지가 촌놈이라 홍합맛만 알아 가지고서리.....헤헤헤헤

자연산 홍헙은 심을 빼고 먹어야 함을 다 알지요. 

 

역시 약초꾼은 약초꾼입니다.

여기저기 나 뒹구는 하수오에 마음만 졸이는 하루였습니다.

섬주민 말로는 이섬에 많다고 합니다.

ㅎㅎㅎ 지 구광자리로 찜 해 두었습니다.

 약간의 번행초도 보고 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지난번 참나리님한테 배워둔 보람이 있네요.

이번이 두번째로 본 번행초입니다만 단박에 알수 있네요.

 하늘수박도 얼매나 많던지

그냥 기념으로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돌아오는 배 위에서

바람에 휘날리는 섬을 배경삼아 한~~~장!

작으배 임대해서 들어가야 하는 섬입니다.

어두워서 그렇지 아름다운 섬입니다.

이렇게 종횡무진 한 여름날의 일과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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