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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텃밭이야기/2023년약초텃밭

(텃밭/231025) 고소한 들깨열매 털이작업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3. 10. 25.

 

 

들깨 도둑이 사방에 널려 있네요.^^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약초꾼이 약초도 하지만

이렇게 텃밭에서 작은 농사도 합니다.

오늘은 들깨 털기입니다.

제가 경험이 부족하여 들깨열매를 대부분 도둑 맞았습니다.

산에 사는 비둘기를 비롯해서 까지와 까마귀가 날아와

고소한 들깨열매를 내가 털기도 전에 다 먹어 치우네요.

정작 들깨 많이 할 생각에 기대를 하였지만

막상 털어보니 대부분 빈 쭉쟁이만 있네요.

그 많든 들깨열매는 다 어디로 가고 빈 껍질만 있네요.

새들이 먹었다고 짐작은 했지만

그 피해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들깨털이 하는 와중에도

비둘기 여러 마리가 날아와 정신없이 끊임없이 먹네요.

다른 밭은 참새떼가 먹어 치우고

산 밑에 들깨는 비둘기가 먹어 치우고

들깨 건조한다고 눕혀 놓으니 들쥐가 먹어 치우고...

결국 내가 너무 안일하게 대응하여

그동안 고생한 들깨 수확 망쳤습니다.

들깨밭 만든다고 밭 뒤벼주고,,거름넣고,,,비료 넣고

여기에 비닐멀칭에 벌레 잡는 약까지 치고 .... 기다렸는데....

내가 안일하게 대응해서 이렇게 망쳤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예방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


 

▶▶들깨 베어 건조하기

들깨가 단풍이 들면

이렇게 들깨를 베어서 눕혀 건조를 합니다.

저는 초보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베어서 5일 정도 건조한다 합니다.

그렇지만 제는 한창 가을 버섯철이라 버섯하러 간다고

한참 지나고 난 뒤에 들깨털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 들깨 베고 5일 정도 지난 후에 들깨 털이를 하면 좋다.

-->가급적 이른 새벽에 이슬 머금을 때 하면 들깨열매 손실이 적다고 합니다.

▶▶들깨열매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제가 확실히 초보 입니다.

자연이란 것이 다 좋은 것이고

내가 피해를 안 주면 당연히 자연도 내게 피해를 안준다 생각을 했는데

냉정한 자연은 이런저런 사정 봐 주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들깨열매 도둑은

1) 참새떼 입니다.

들깨를 베기도 전에 이미 참새들이 떼거리로 몰려와 살다시피 하네요.

작은 주둥이가 들깨 빼먹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들깨 가지마다 달라붙어 빼 먹네요.

나중에 보니 들깨 상단 잘 익은 열매 다 빼 먹었습니다.

들깨는 햇빛 잘 드는 상단부가 가장 열매가 많고 충실한데....다 도독 맞았습니다.

2) 생각지도 못한 비둘기 입니다.

들깨의 고소한 맛에 비둘기가 밭에 살다시피 하네요.

들깨 먹는다고 정신이 없어 내가 가도 날아갈 생각을 안 합니다.

집비들기가 사람과 친한다 하지만 산비둘기가 이리 날아 가지를 않으니....

결국 산 아래 텃밭은 비둘기가 거의 2/3를 다 먹었습니다.

3) 들쥐가 도둑 입니다.

들깨 베기 전에는 피해가 없지만

들깨를 베워서 건조 한다고 눕혀 놓으니 쥐가 집중 공격 하네요.

건조된 들깨 털렬고 들어 보니 바닥에 들깨껍질이 무덤처럼 있습니다.

이렇게 참새와 비둘기 같은 조류피해와

땅에 사는 들쥐피해로 들깨의 2/3이상 피해를 보았습니다.

▶▶피해입었지만 그래도 요만큼 건지었습니다.

와이프가 그래도 우리 먹을것을 건졌다고 하네요.

농사가 본업이 아니고 내가 먹을것만 하는 것이라

마음에 근심은 없어서인가 들깨피해를 입고도 그리 기분이 나쁘지는 않네요.

다만 다음부터는 예방을 해야 겠구나 함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보니

지난번 타지여행때 들깨를 덮은 그물망을 보고

새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저렇게 하냐..하고 의문을 가졌는데

제가 막상 피해를 당하고 보니 이제서야 알았네요.

경험하면서 실패하면서 배우네요.

--> 그물망은 "한랭사"가 적당하지 싶습니다.

▶▶들께털이 후에 정리작업

털이한 들깨는 한쪽으로 이동 정리 했습니다.

예전에는 태워서 정리했지만 요즘은 태우면 벌금 문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연서럽게 퇴비되게 쌓아두변 퇴비화 됨니다.

오늘은 들깨 농사 하면은

조루피해 예방과 들쥐예방을 해야 함을 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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