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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텃밭이야기/2023년약초텃밭

(텃밭/231014) 들깨 베기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3. 10. 14.

 

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들깨베기
(참새피해 줄이는 방법)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들깨재배는 민가에서 떨어진 곳에 해야 하겠습니다.

초보는 실전에서 배우다 보니 아쉬운일이 많네요.

올해 들깨작목은 산밑에와 민가 옆 텃밭에 두 곳에 심었는데

산 밑에는 참새피해가 전혀 없지만

민가속에 있는 텃밭에는 인간과 공존하는 참새때가 날아와

들깨열매가 익기만 하면 귀신같이 알고소 작은 주둥이로 다 빼먹네요.

들깨열매가 얼마나 맛이 좋아는지

시가지 참새는 전부 다 왔는지 들깨밭에 참새소리가 귀가 아프네요.

그리고 보니 옆집 이웃 들깨농사 하시는 분은

경험이 있어 알았는지 방충망으로 참새 유입을 차단 했네요.

처음에 방충망 보고 왜 저렇게 했지...했는데...오늘에야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동안 들깨농사를 위해

봄에는 삽으로 땅을 뒤벼주고

퇴비와 비료를 넣어주고 다시 로타리작업을 해 주었고

여름에는 잡초제거를 여러번 해 주었고

가을에는 태풍에 쓰러지지 말라고 고종끈작업을 해 주었고...

그렇게 일 년을 공들인 것이 이렇게 새밥이 되었습니다.

허무하고

쓸쓸하고

아쉬운 들깨 밭 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산밑에 텃밭에는 참새들이 전혀 안 와서

들깨가 나름 잘 영글어 주어 위안이 되네요.

결론은

참새가 있는 민가에는 들깨재배를 피하고

참새가 오지 않는 민가에서 멀리 떨어진곳에 들깨재배를 해야겠습니다.

-->구지 민가에 심을렬면 방충망으로 유입을 막아야 겠습니다.​


▶들깨열매가 익어가고 있네요.

산에 가을버섯잔치인 능이버섯 한다고

버섯산행만 하다보니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줄 모른다고

이렇게 들깨 단풍들고 열매가 익어 떨어지기 직전 이네요.

조금만 더 늦께 봤다면 낭패를 당활뻔 했습니다.

이렇게 들깨꼬투리가 단풍이 완전히 들면

들깨를 베어서 눕혀 건조해야 합니다.

그렇게 완전하게 익어면 들깨꼬투리를 두드려서 열매를 털어내 수확을 합니다.

▶들깨꼬투리가 수확시기를 알려 주네요.

저 같은 경우 들깨수확시기는

들깨잎이 단풍이 80% 이상 물들고

들깨꼬투리가 사진처럼 진하게 단풍이 들면 들깨를 베기 시작 합니다.

이 들깨 꼬투리 안에는 열매가 1개가 아닌 대부분 4개 정도 들어 있습니다.

들깨는 산짐승이 싫어하는 향이 있어 안 먹지만

사람은 들깨향이 좋아 들깨마니아가 있을 정도 인기 입니다.

들깨기름또한 맛과 향이 좋아서 많이 즐겨 먹는 식품입니다.

▶들깨를 베어서 눕혀 건조하기

들깨는 베어서 그 자리에 눕혀 건조 합니다.

작년경우 일주일 지나니 충분히 건조되어 씨앗을 맡은 것 같습니다.

올해도 들깨는 작황이 잘되어서 많은 들깨열매를 수확할듯 합니다.

우리가족이 먹기에는 충분하고

이웃분들이 신청한 물량을 맞추는 것이 관건 이네요.

-->올해는 작년만큼 들깨를 심지 않아 주문양에 맞추기 빠듯 합니다.

-->작년에 제 들깨를 먹어 본들이 맛있다고 다시 찾았습니다.

▶참새때문에 낭패를 본 또 다른 들깨밭!

저는 아직 많이 배워야 하겠습니다.

들깨재배를 산밑에 한 곳 심고...

바로 이 사진에 있는 주택안에 심었는데

주택안에 들깨는 참새들이 인간과 공존하는지

들깨열매가 익으니 익은 족족 열매를 따 빼 먹었습니다.

거짓말 하나두 안 보태고 들깨열매가 한개두 없네요.

들깨 농사 가을 하나 보고

그동안 밭갈고...퇴비와 거름넣고

여름날 잡초 뽑어면 애기중지 키웠는데

가을에 태풍 온다고 넘어지지 말라고 노끈으로 일일이 다 묶었는데

경험없는 초보...참새배만 불리었습니다.

오늘도 가 보니 참새떼 이 지역 참새는 다 온 것 같습니다.

주변에 온통 참새가 새카마케 왔있고 신이 나는지 참새우는소리 귀가 멍 합니다.

그렇지만

산속에는 민가와 떨어져 있어서 그런지

참새피해는 일절 없고 들깨농사가 잘 되었습니다.

즉 결론은

들깨농사는 민가근처에 심어면 안되고

민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심어야 함을 알았습니다.

-->아니면 참새 못 오게 그물망을 덮어면 되겠습니다.

▶메주콩도 단풍이 들기 시작 하네요.

들깨옆에 메주콩과 서리태도 단풍이 들기 시작 합니다.

메주콩은 잎이 완전히 떨어지면 수확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맛과 향이 유명한 들깨베기 이야기였습니다.

내일은 하루쉬어 체력회복 했으니 송이개척산행을 다녀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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