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고추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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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고추 3물 수확하고
햇빛이 없는 실내에서
3일간 후숙(또는 숙성)과정을 거치고
이제는 고추건조기로 건조작업에 들어가야 합니다.
여기서
나름 중요하게 느낀 점이
고추 수확후 후숙 과정을 거치는 이유가
고추색상을 예쁘게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후숙만 해도 되겠지만
매년 고추방앗간에 가서 고추가루를 내어 보면
뭔가가 본래 고추의 예쁜색상에서 5% 빠진 느낌......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후숙과정을 거친 고추를 다시 한번 물들이기 입니다.
이 방법이 맞는 것인지 틀린 것인지 나도 모르겠지만요.
1) 후숙과정을 거친 고추의 꼭지를 전부 제거해 주고
2) 건조기에 약한 온도로 고추가 물러지게 가동한 후에
3) 고추가 물먹은 것처럼 물러지면 24시간 동안 두었다가
4) 마치 머리 염색 후 물감들기를 기다리는 기분으로 두었다가
5) 고추의 붉은물이 깊이 물든 후에 고추건조를 다시 합니다.
기분인지
정말로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완전 건조 후 고추색상이 예쁘게 나오네요.
고추건조과정에서
한 번 더 추가로 공정이 추가되고
하루 더 시간이 걸리지만....
작게 고추텃밭하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 합니다.
고추 후숙 후
붉은물감 들이는 과정을
이제는 매번 고추건조시 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더 좋은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있으면 조언 부탁드려 봅니다.)
고추 후숙 후
고추꼭지 제거하기


고추 수확후 3일간 후숙과정을 거치고
작년하고 다르게 고추꼭지를 제거해 주었습니다.
1) 고추 건조 후 고추꼭지를 제거하러 하니 의외로 어럽네요.
2) 그래서 올해부터는 후숙과정 후 고추꼭지를 바로 제거했습니다.
3) 이렇게 하니 고추꼭지가 너무 쉽게 제거되네요.
꼭지 제거한 고추
1차 고추 물들이기



고추 수확 후에
3일간 실내에서 후숙과정을 거치면 1차 물들이기입니다.
사진은 고추꼭지를 제거한 상태 입니다.
작년에 건조 후 건조된 꼭지를 제거해 보니
꼭지가 목질화 되어버려서 인내심을 가지고 작업했지만
후숙 후 꼭지를 제거하니 일이 즐겁고 행복감마져 드네요.
여기까지가 보통 일반적인 1차 고추 색상 물들이기 입니다.
고추 건조기를 이용한
고추 2차 물들이기


고추건조기에서 저온으로 고추를 물렁하게 만들고
물렁해진 고추를 하루 동안 물들이기 하였습니다.
쉽게 비교 하자면 머리 염색 후 염색물이 물들이는 시간을 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물렁해진 고추는 붉은색이 고추에 완전하게 물들면
이제 본격적인 고추건조하기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해 보니 고추색상이 마음에 드네요.
▣ 고추 건조에 관한 메모 ▣
◆ 고추건조 하는 방법 ◆
1) 고추 수확 후 실내에서 3일 정도 후숙을 거치어 고추색상을 낸다.
2) 올해는 2차로 건조기에 인위적으로 한 번 더 고추색상을 내었습니다.
3) 올바른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 마음에 드는 방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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