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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산행) 4차와 5차 능이버섯 산행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2. 10. 14.

 

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능이버섯 산행은 아무도 모른다.

 

능이버섯 대단위군락지보다

작은 능이버섯 자생지가 안전 합니다.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능이버섯이 올해 많이 발생 했다고

내년에도 많은 능이버섯이 나온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자연조건에 따라 더 많이 나올수도 있고

때로는 실망할 정도로 적은양은 버섯이 나올수도 있고

진짜 운이 없어면 한 개도 안 나올 수 있는것이 버섯산행 입니다.

그래서

능이버섯 산행은 기대는 크지만

늘 버섯채취는 기대의 반도 못되게 채취 합니다.

그렇게 실망에 실망을 하다보면 마음을 비우게 되고

이것이 자연이다 임을 깨닫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 지는 것 입니다.

욕심을 내리고 산이 주는 만큼 받으면 되는 것 입니다.

한 개도 안 줄 수도 있는데 한 개라도 주신다면 감사하는 것 입니다.

실지 능이버섯철에 산에 오르는 분중에 능이버섯 구경도 못하분이 태반 입니다.

그런데 조금이라 먹을만큼 봤다면 감사할 일이죠.

"소량으로 나는 능이자리가 더 좋을때가 있습니다."

오늘이 그런 날 인것 같습니다.

작년 늦은 시기에 새로운 능이자리 개척을 위해 다니다가

한자리 발견하고 내년을 기대 했습니다.

그렇게 오늘 그 자리에 처음으로 가보니.....흐흐흐

딱 한 곳에 꽃다발식으로 몇 개의 능이가 있네요.

옆에는 이미 녹아진 능이버섯 몇 개 있고

여기 신규로 개척한곳은 이렇게 두 개의 자리에 달랑 몇 개의 능이만 나오는 자리 입니다.

사실 이런 자리가 제일 좋고 안전 합니다.

누가 이렇게 빈약한 자리에 다시 오겠습니까?

아무도 안 옴니다. 그러니 매년 오면 내 한 끼 먹을 버섯은 챙길 수 있는 것 입니다.

능이버섯이 많이 나는 자리는 이미 소문이 나서 못 볼 확률이 더 많습니다.

운이 좋아 대박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은 확률적으로 희박 합니다.

그러니 이렇게 빈약한 자리가 더 좋고 고마운 것 입니다.

이번 산행기는

4차에서는 한 곳의 능이버섯 몇 개 보고 하산했고

5차 산행에서는 나름 많은 능이버섯을 보았습니다.

오늘도 발목부상으로 산아래서 망보기 하고

동료분이 산에 올라 산행 하시다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능이버섯 많이 나는 자리는 버섯보기 힘들지만

소량으로 나는 자리는 안전하게 버섯을 볼수 있다.

연 이틀 능이버섯 산행기 모음

4차 능이버섯 산행

작년에 새롭게 본 자리 능이버섯

오늘 올라보니 진짜 소량으로 나는 능이자리 입니다.

마음같아서는 다시는 오고 싶지 않지만 제가 욕심이 큰듯 하여 반성 합니다.

사실 이런 자리가 제일 안전 합니다.

저처럼 실망해서 안 올 수 있기에 이런 자리는 안전하게 매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산행은 마음의 위안을 삼습니다.


5차 능이버섯 산행

다른지역에서는

이제 버섯이 끝물이라고 합니다만

오늘 오른곳은 능이버섯이 아직 싱싱 합니다.

대박은 아니지만 넉넉하게 한 배낭 하고 하산 합니다.

오늘 버섯을 보니

버섯밑면이 하늘을 향해 있는것이

포자를 멀리멀리 보내기 위한 모습을 하는것으로

이렇게 되면 버섯은 확실히 끝물 입니다.

능이버섯은 자라면 버섯 빝면의 침같이 생긴것이 길게 자라고

향을 강하게 풍기면서 갓을 뒤집어 포자를 멀리멀리 날려 보냄니다.

이렇게 올해 능이버섯이 끝이 보이기 시작 하네요.

오늘도 저의 발목부상으로

동료분이 산행을 혼자 하신다고 고생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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