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라지 산행
후덥지근하네요.
산행 시작 하자마자
얼굴부터 시작하여 등으로 땀이 줄줄 세네요.
산이 좋아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올라가지만
정말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죽순
무섭게 자라는 죽순이 먼저 들어오네요.
앞전에 죽순을 충분히 했기에 구경만 합니다.
여기는 멧돼지 피해가 적은 듯합니다.
죽순은 멧돼지가 좋아하는 식량이라 늘 큰 피해가 있습니다.
야관문(비수리)
남자에게 좋다고 하여
약초에 대해 조금 아는 초보도 알고 가는 약초
지금 한창 자라고 있네요.
저는 야관문의 꽃이 피는 시기에 채취해 이용합니다.
아직은 시기가 아니라서 패스합니다.
tip 야관문은 술로 담가 먹어야 효과적 입니다.
이때 삼지구엽초인 음양곽도 함께 하면 더 좋겠습니다.
짐승의 흔적
아마도 멧돼지가 다녀 간 듯
땅속에 지렁이가 같은 먹이를 찾은 듯합니다.
이런 날에
이런 장소 산행 시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수시로 내가 있음을 산짐승에게 신호를 주어
서로 피해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주변에 나무를 탁탁 때려서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산도라지(돌개)
예상되고
멋진 산도라지가 반기네요.
양지바른 곳에 터를 잘 잡고 성장을 했습니다.
약초인 산도라지는 언제 봐도 고귀하고 기품이 있어 보입니다.
약성 좋은 산도라지에 토종닭 넣고 푹 삶아 먹고 싶습니다.
tip 산도라지 식이용법
산도라지는 닭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체력보강을 위한 영양식으로 산도라지백숙이 좋겠습니다.
잔대(딱주)
산에 가면
흔하고 보는 잔대입니다.
인기가 산도라지에 밀려 거들떠보지도 않지만
저는 산도라지와 같은 동급으로 귀하게 대접하는 약초입니다.
해독성이 좋고 수명이 길어 건강에도 나름 큰 역할을 하리라 믿어서요.
예전에 일본서 원자력 사고 시에 일본서 많은 주문이 온 것입니다.
잔대가 흔하니 귀한 대접을 못 받는 것 같아 안타까운 약초입니다.
잔대는
수명이 긴 만큼
뇌두의 길이가 길고 뿌리는 수직으로 내려 가 깊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기 하고 맛과 향이 당기는 뿌리입니다.
지치(주치)
지치만큼
사계절 변화가 심한 약초는 없습니다.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이 다 다르지요.
찬성질이 강해서 냉한 체질은 조심 서럽게 먹어야 합니다.
주로 오리백숙에 넣으면 어울리는 약초입니다.
지치의 가지는 상단부에 몰려 있고
뿌리는 땅 표면 가까이 옆으로 자라면
연하고 약해서 쉽게 부러지니 조심 서럽게 채취해야 합니다.
요즘은 지치도 보기 힘듭니다.
tip 지치의 식이요법
지치는 오리백숙하고 잘 어울림니다.
닭은 도라지하고 어울림니다.
백하수오
이 산에는 하수오도 많네요.
요즘 저는 하수오를 별로 안 하고 있습니다.
하수오가 좋은 약초인 것 맞지만 제게 담금주 외에는 활용도가 없어서요.
술을 안 먹는 내게 불필요합니다.
어딘가에 큰 대물이 있겠지만 패스합니다.
산도라지 산행 결과물
요즘은 뿌리보다는
잎과 줄기에 약성이 있어
전 이렇게 줄기도 안 버리고 다 가져 옴니다.
깨끗이 정리해서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산도라지는 꼭 뿌리만 한다는 고집은 버리면 좋아요.
산행은
마음의 수양처
늘 하는 말이고 생각이지만
산행은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수양처입니다.
달팽이처럼 느리게 가는 산행 속에 수많은 생각을 정리하고 버리고
또 그렇게 반성하다 보면 마음이 편안 해 짐니다.
흐르는 땀만큼
많은 것을 버리고 비우고 합니다.
오늘도 아름 없는 곳에서 많은 것을 비우고 왔습니다.
산도라지 주문
전화상담 및 문의 환영 합니다.
010-5529-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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