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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한 여름날의 산속 풍경 소식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0. 8. 18.

한 여름의 산 풍경

(사위질빵 / 개복숭아 / 산초 / 헛개열매 )

 

여름 산은 다양한 위험이 존재합니다.

날은 덥지요.

땀은 연신 나오고 온 몸은 땀으로 샤워를 하지요.

산속의 습도는 매우 높아서 숨이 턱턱 막히는데...

 

위험한 존재는

우리를 항상 위협하고 있습니다.

새끼를 거느린 멧돼지는 모성본능적으로 예민해져 있어

건디리면 덤빌태새라 덩지 큰 시커먼 짐승을 만날까 걱정되고,

말벌과 땡벌은 나도 모르게 자기 구역 안으로 들어오면 예고도 없이 떼거리로 덤비고,

독을 잔뜩 품은 뱀은 보호색으로 위장하여 땅 위에서 덤비니....

여기에다가 진듯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산 위에도 산 아래도 수도 없이 많아지고.....

 

누군가 약초와 산나물을 배우고자 입문한다면

나는 한치에 망설임도 없이 하지 말라고 바로 말합니다.

갈수록 늘어나는 위험에 목숨 걸고 할 필요가 없기에...

오랜 산행 경험자도 긴장하고 실수를 하는데 초보자에게는 너무 위험한 일입니다.


나무 위에 

잠자고 있는 유혈목이(꽃뱀)

놀~~ 래~~ 라!

개복숭아나무가 있고 

열매가 제법 있기에 열매 따렬고 손 내밀다가

순간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손을 거두니....

꽃뱀이라 불리는 유혈목이 나무에서 쉬고 있네요.

나무를 타고 다니는 뱀은 새꾸리라 불리는 새와 새알을 훔쳐 먹는 뱀이 있지만

주로 바닥에 살아가는 유혈목이 나무에 있다니.....

오랜 약초꾼이지만 처음 보는 장면에 적잖이 당황했네요.

아마도 고양이나 오소리 같은 천적을 피해서 올라와 있지 싶습니다.

동그라미 점선 안에 

잠을 자고 있는 것이 유혈목인 꽃뱀입니다.

보통 독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물려도 별 탈이 없지만

사실은 목 안 깊숲이에는 출혈독이 있는 뱀입니다.

일부로 손가락을 뱀 안에 넣지 않는 한 독에 물릴염려는 없는 뱀입니다.

그래도 뱀은 뱀이라 순간적으로 식겁했습니다.

산행을 하다가도

나무를 잡고 가다가도

항상 위험한 인자가 있다고 생각하고

눈으로 코로 느낌으로 사전점검을 해야 합니다.

산행은 항상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가끔은 독사도 나무 위에 있기도 하고....

지네 같은 큰 지네도 나무에 자주 출몰합니다.

아래 사진을 잘 봐 두시고 안전한 산행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위질빵

요즘 한창 사위질빵 꽃이 피고 있습니다.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것이 꽃이 많이 피어 있어

마치 겨울에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일만큼 하얀 꽃을 많이 피고 있습니다.

멀리서 보이기에 멀리서 찍어보고

아래 사진은 가까이 댕겨 찍어 보았습니다.

사위질빵은 어린순은 나물로 즐겨 먹습니다.

참고로 환삼덩굴과 구별하고자 자료보관 차원에서 사진에 담았습니다.

사위질빵 잎

사위질빵 잎입니다.

가끔은 환삼덩굴 하고 구별은 못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위질빵은 줄기에 가시가 없고

환삼덩굴은 가시가 있어 찔리면 피부에 알레르기가 생깁니다.

주로 환삼덩굴은 밭이나 밭둑에 많이 있습니다.

요즘 환삼덩굴이 고혈압에 좋다고 합니다만 좀 더 알아보고 이용하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에 카더라 통신을 함부로 믿으면 안 됩니다.

TIP 사위질빵과 환삼덩굴 구별
사위질빵은 줄기가 매끄럽지만
환삼덩굴은 줄기에 가시가 있어 찔리면 부작용이 생깁니다.

 

산초열매

산초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네요.

제피와 달리 산초는 열매의 기름을 활용합니다.

TIP 산초와 제피(초피)
산초는 열매만 취해서 열매 기름을 이용합니다.
제피(초피)는 열매의 껍질만 이용하면 매운탕이나 향신료로 이용하고
특히 남부지방서는 김치에 넣어 맛을 내 먹기도 합니다.

 

헛개열매

멀리서 작은 열매가 무수히 열리어

뭔가 싶어 가까이 가보니... 우와 헛개열매가 엄청 열렸네요.

보고도 믿기지 않습니다.

간 건강에 좋아서 저도 즐겨하는 열매입니다.

달달한 맛이 나는 지구자 올해는 많이 수확을 해야겠습니다.

TIP 헛개열매의 맛
헛개열매는 한방에서는 '지구자'라 하면
동그란 열매를 연결해 주는 중간 연결부의 맛을 보면
마치 설탕 먹은 것처럼 달달한 것이 달콤합니다.
이 단맛이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듯싶습니다.

헛개열매는 음달에서 오랫동안 건조해야 약성이 좋다 합니다.

헛개열매의 국산과 수입산 구별은
열매의 크기에 국산이 작고 수입산은 크게 나옵니다.
지구자를 흔들어 보면 국산은 방울소리가 안 나지만 
수입산은 방울소리가 선명하게 납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단한 것만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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