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텃밭에 더덕장 만들고 더덕망 치기

더덕장 만들기

(자연산 더덕 키우기)

 

산에 올라 더덕을 해 보면

연식은 오래되었지만 토양이 좋지 못해서

더덕 크기가 정말 작아 먹기에 미안할 정도입니다.

산에서 나름 씨알 굵은 것만 취하고 작은 더덕은 다시 묻어 주지만

이마저도 작아서 고~~~ 민!!!

 

해서

이번에는 더덕장을 만들어

연식이 된 자연산 더덕을 몸통을 키워서 먹기로 해 봅니다.

자연산이라 1년만 키워도 성장력이 워낙 좋아 보기가 좋습니다.

물론 맛도 향도 일품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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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장 만들 자리

기존의 더덕 씨앗 받으려고 만든 자리에

약간의 공간이 있어 작은 더덕장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기존의 쪽파를 심었던 자리로 놀기에 더덕장을 추가로.....

 

더덕장 만드는 방법

제가 어디서 정규 교육받은 것은 없고

그냥 제 생각대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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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땅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삽으로 뒤집어 주었습니다.       

2) 삼지창이나 쇠스랑으로 흙을 부셔주고 둑을 만들었습니다.

3) 편평한 이랑에 거름을 넉넉하게 주고 비닐멀칭을 했습니다.

4) 더덕순이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더덕망 설치를 하고         

5) 비닐에 구멍을 내고 더덕을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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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땅에 수분이 충분해 별도로 물은 주지 않았고,

구멍 난 비닐 자리에 둥근 막대기로 구멍을 깊게 내고 더덕을 넣어 묻었습니다.

이때 더덕 뇌두가 구멍 중안에 오도록 해서 새순이 잘 올라 오도록 했습니다.

 

더덕 망 치기

기존의 망 지지대가 있어

양쪽에 자리를 잡게 하고 줄을 좌우로 설치해서

줄을 기준으로 더덕 망을 설치했습니다.

삼가형 형태로 바닥이 넓고 위가 좁은 형상입니다.

바닥에 더덕 줄기가 나오면 줄을 타고 올라가는 형태입니다.

 

완성된 더덕장

더덕 망이나 오이망이나 고추 망이나 호박 망이나

망을 자꾸 치다 보니 요령도 늘고 숙달이 되어 금방 합니다.

더덕 망 잘못 치면 망도 엉키어 못쓰게 되고 망도 못 치게 됩니다.

저도 처음 할 때는 두어 번 그물망을 통째로 두어번 버렸습니다.

그물망이 엉퀴어서 사용할 수가 없더라고요?

여름날 태풍이 와도 안 넘어지게 튼튼하게 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저온냉장고서

싹이 난 더덕

이제나 저제나 하고 심을 시기만 보다가

오늘 냉장고에 더덕을 보니 이렇게 새순이 길게 자라 있네요.

순 안 다치게 살살 다루어 심었습니다.

순이 한번 다치면 새롭게 나기도 힘들고 

어떤 경우는 한해 잠을 자기도 합니다.

 

먼저 비닐에 구멍을 내고

여기에 막대기로 더덕이 들어가게 깊은 구멍을 만들고

깊은 구멍에 더덕을 넣어 흙을 살살 채우면 됩니다.

더덕 뇌두가 구멍 중앙에 오게 해서 흙을 살짝 덮어주면 끝입니다.

 

더덕을 묻은 자리

하얀 순이 더덕 새순입니다.

안 다치게 살살 흙을 묻어 순을 살렸습니다.

보통 이 순이 어릴 때 해야 좋은데...

제가 미쳐 살피지 못해서 이리 크게 키워 고생을 하네요.

 

기존의 더덕장

작년에 자리를 만들어 심어둔 더덕이

열심히 자라고 있네요.

가을에 씨앗 받아 자연으로 돌려주고....

어린 더덕은 다시 키워야 하겠지요.

1년 만에 더덕 줄기가 엄청 굵은 것이 가을에 기대가 됩니다.

 

더덕장 전체 모습

담벽락에 있는 것이 기존의 더덕장이고

오늘 새롭게 추가로 만든 더덕장이 옆에 있습니다.

나름 만들어 놓고 보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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