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두번째 칡산행
1월 6일 올해 두 번째 칡캐기 산행을
인근 야산의 절벽 산에서 시작 했습니다.
칡을 할 만한 곳은 이제 거의 없고
길에서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겨우 칡을 할 자리가 있고
나름 좋은 칡을 할 수가 있습니다. 칡을 하시는 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져서 칡캐기 좋은자리나 운반하기 좋은 자리는 거의 칡이 없습니다. 고생되지만 길에서 한참 걸어 들어가는 먼거리지역만이 아직도 조금은 할수가 있습니다.
아침 일찍 칡캐기 위한 장비 챙겨들고 입산하니
입에서 하얀 입김이 솔솔 나오네요. 손발 끝이 시러워 자꾸만 움츠리네요.
미리 봐둔 자리에서 열심이 하니 조금은 추위를 잊게 합니다.
이렇게 추운 날에 열심이 하지 않으면 더 추워요.....
한참 칡캐기를 하고 있으니
이 깊은 산속에 인기척이 들리고
곧이어서 사냥개가 주변에서 어슬렁 거리네요.
나도 오늘 처음 알았는데 이곳이 사냥허가지역이라 사냥꾼들이
산짐승 잡으러 들어오네요.
조금 있으니 한 시간 시차를 두고 또 다른 사냥꾼 팀이 두팀이나 더 올라옴니다.
오늘 사냥꾼만 3팀이 내가 칡 캐는 자리에 오네요.
이러다 총 맞는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겁이 아서 잠바를 높은 나무에 걸쳐놓고 사냥꾼들에게 식별하게 좋게 해 두는 안전장치를 했습니다. 사냥시절에는 조심하는 것이 최고 이지요.
약초방에 와서
오늘 작업한 칡 무게를 달아보니
오늘도 보통작업 수준이 134kg정도 했습니다.
예전에 하루 300kg이상을 했는데
이제 이것도 힘들어서 못 하겠습니다.
갈수록 체력이 떨어짐이 서글퍼 지네요.
2019년 목표대비 10%도 못했는데 벌써 지치는 기분입니다.
힘내서 열심이 작업하여 올해도 목표달성을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올해 두번째 칡산행
겨울에 운동중에 제일이 칡캐기 입니다.
칡을 캐다보면 세상만사 근심이 다 사라짐니다.
운동도 제일 잘 되고..
기분도 제일 좋고...
그래서 칡캐는 산행은 즐거운 것 입니다.
뇌두가 망치형으로 이런 칡은 뿌리가 좋습니다.
칡이 검은칡과
살색깔의 색상이 서로 혼재해 있네요.
개인적으로 검은색의 칡은 별로 안 좋아해서
좋은 색상의 칡이 나와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쭉쭉빵빵 칡이 길게길게 뻗어서
이렇게 뱀인지 용인지 자라 있네요.
칡뿌리가 이렇게 한가닥인 칡은 대물칡입니다.
여러가닥의 뿌리는 영양분이 나누어져 좋은 칡이 안 나옴니다.
가급적 칡뿌리는 한줄기가 좋아요.
오늘도 좋은 칡을 주신
산신령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림니다.
"산신령님 감사 합니다."
2019년 두번째 칡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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