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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산도라지도 월동준비를 합니다.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8. 11. 14.





늦가을에 

산도라지도 월동준비 하네요.

 

고수는 한 겨울에도 산도라지의 줄기를 보고

산도라지를 한다고 합니다만....

아직도 고수의 길은 내게 먼 이야기인 듯

벌써 산도라지는 내 눈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아직 겨울은 오지도 않았지만

벌써 노안이 온 것처럼 도라지가 안 보이니 언제쯤 초보티를 벗을지...쯔쯔

 

약초산행은 늘 마음을 비우고 감니다.

그렇게 가다가 있으면 하고 없어면 안 하면 됨니다.

있으면 좋고 없어도 운동하는 셈 치고 다니니

마냥 산행길이 좋기만 합니다.

소득이 있는 날 보다 없는 날이 더 많기에

오랜 산행 속에 이제는 적응이 되어 그냥 주면 주는 되로 감사히 생각 합니다.

 

뱀 중에 출혈독이 있는 화사가

아직도 동굴에 들어가지 않고 양지바른 무덤위에 있다가

깊은 산중이라 경계를 풀고 쉬고 있다가

내가 방문하니 놀라서 몸을 최대한 크게 보일렬고 부풀려 겁을 주네요.

예전 같으면 바로 지옥으로 보내 주었지만

이 생명도 다 살아가는 이유가 있기에

그냥 내 갈길 가라고 작대기로 밀어 멀리 가게 했습니다.

봄철 산나물 하시는 할머니는 독이 있는 뱀 한 마리 잡아 죽이면

사람 생명 하나 구하는 것이라 했지만

제게 조심하면 되겠지 싶어 그냥 내가 피해 감니다.

 

오늘은 별로 소득이 없습니다.

산속을 걷기는 많이 걸어갔지만

의외로 산도라지가 부족한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없는 것도 다 산이 내게 주는 가르침이라

마음은 편하게 산행을 정리 하고 하산 합니다.

아무도 없는 깊은 산속이라 너무조용한것이 이상한 하루였네요.


도라지에 대한 자료

http://blog.daum.net/kim072kr/17440187




늦가을 산도라지 산행


매년 이 맘때가 가장 힘든 시기 입니다.

도라지가 겨울잠을 위해 줄기도 잎도 단풍이 들고 떨어져

도라지 보기가 많이 어럽습니다.

시야를 낮추어 낮은 포복자세로 자세히 봐야 보이는 도라지 입니다.




고수들은 바로 보이지만

나 같이 갈길이 먼 사람은 잘 안 보이는 겨울도라지모습입니다.

넘어져 있고 바닥에 보호색하고 같이 있어면

점점 더 보기가 어럽습니다.



약초괭이 좌측에 서 있는 산도라지

나무뿌리 사이에 있어 꽤나 땀 흘리고 작업 했습니다.

여기는 대부분 이렇게 나무뿌리에 있어 작업이 힘드네요.







야생도라지

(도라지배즙을 만들기 위한 도라지)


산에 키우는 장뇌삼처럼

야산에 씨를 뿌리고 자연상태로 방치하여 키운 도라지 입니다.

뇌두가 선명하게 나오고 모양도 자연산과 같습니다.

뿌리의 맛을 보니 자연산도라지하고 같습니다.

이 야생도라지를 이용하여 도라지배즙을 만들어야 합니다.

가게에 매년 가족의 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단골로 부탁 하시는 분들이 있어

겨울철 건강에 좋은 야생도라지로 배즙을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밭에 키우는 재배도라지와 격이 다름니다.)







산도라지 구입

전화문의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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