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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가을 단풍과 석이버섯 구경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8. 10. 8.





가을단풍과 석이버섯

 

태풍 콩웨이가 온다는 소식에

다들 일요일 행사는 취소되고

집에 있자니 갑갑하고 무작정 길을 나서니

간밤에 그리 무섭게 울부짓든 바람도 비도 잠잠하네요.

 

산에 들어서자 마자

태풍 같은 소리에 물 떨어지는 소리가

고막을 때리어 쳐다보니 간밤에 내린 많은 비로

폭포가 장관을 이루네요....

잠시 구경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 지네요.

 

굽이굽이 올라가는 길은

25년 만에 등산해 보는 나로서는

세상 참 좋아졌구나 소리가 연신 나오네요.

가는 등산로마다 친절한 이정표에 신작로처럼 잘 나 있는 등산로가

나 어릴적 화전민 길과 같이 시원하게 오솔길이 정비되어 있네요.

25년 전에 길을 만들어 등산한 나로서는

별천지 같은 등산로 입니다.

 

산 정상에 오르니

평소 눈에 익은 열매가 있어 자세히 보니

~~~~!

마가목열매가 주렁주렁 지천 이네요.

급격한 낭떠러지에 힘겹게 살아남아

붉은 열매를 맺는 모습에 마가목의 자생력에 감탄해 봅니다.

 

해발 1000고지에

가끔씩 보이는 더덕도 신기하구요.

조릿대가 자라는 모습도 신기 합니다.

약초인생이라 산속만 뒤지고 다녔지

이렇게 산 능선을 타보니 새로운 세계가 보이네요.

 

전망 좋은 곳에 산 아래를 보니

~~~~!

소리가 저절로 나네요.

비가 오고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라

멀리 보이는 산풍경이 그림 같고 사진같고...

아름다움에 감탄을 연발 합니다.

아름다운 강산에 우리나라 산이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움니다.



태풍의 위력


태풍의 위력을 실감나게 합니다.

태풍 코웨이에 마을의 신인 당사나무가 통째로 뿌려 졌습니다.

태풍도 태풍이지만 쓰러진 나무에 왠지 마음이 불안해 지네요.

별 일 없겠지요?



기 약속된 행사는 취소되고

강풍이 불어도 산에 가 보고자 올라오니

바람도 비도 잠잠하고 맑고 투명한 하늘만 있네요.

멀리 보이는 산이 너무 좋습니다.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하루 입니다.



오래만에

단풍산행서 인증샷 남겨 봅니다.

제 뒤로 보이는 묽은 열매는 전부 마가목열매 입니다.

집에 마가목이 있어 그냥 패스 합니다.



마가목열매

가까워 보여도

발 아래는 천길만길 낭떨어지라 위험한 장소 입니다.

목숨걸고 하는 바보짓은 안 함니다.



석이버섯

한참 등사로를 따라 가다가

눈길이 머무는 곳을 보니

어릴적 소 엉덩이에 붙은 딱지처럼 보이는 석이버섯!

사람손이 안 타서 크기가 많이 크네요.

예전에 한번 해 보고 맛도 없고 식감도 없어

평소처럼 구경만 하고 패스 합니다.




약초구입

전화상담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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