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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기관지에 좋은 "산도라지" 산행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8. 5. 21.




산도라지 2차 산행

 

어제 늦께까지 일을 하고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 겸 점심 먹고

와이프 살살 꼬셔 오후12시 다되어 잠시 산에 올랐습니다.

아침부터 쌀쌀한 날씨는 산행내내 바람까지 불어 한기를 느끼고,

산행을 열심이 해도 추위를 느끼게 하네요.

은근히 텃밭에 농작물이 냉해를 입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식물은 20도이상 되어야 잘 자라는데....

그리고 보니 자연산버섯은 적정온도라 잘 자라겠습니다.

 

죽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산 입구의 계곡에 보니

대나무 숲이 보이고 가까이 가서 보니

벌써 죽순이 여기저기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초기라 다음주나 되어야 본격적인 죽순철이지 싶습니다.

죽순을 좋아하는 멧돼지가 오지 않을것을 보니.....

죽순철이면 멧돼지가 죽순을 다 먹어 치움니다.

 

매번 그렇지만

이번 산행도 처음오는 자리 입니다.

처음 오는 지리라 길을 못찾아 몇번 헤매다가 왔어니

와이프는 차안에서 기다리고

몇번이고 이리저리 헤매이다 겨우 찾아들어 감니다.

산아래 위치한 무덤이 몇개 있어

우선 오늘의 목표물인 산도라지가 있나 주의깊게 살피니

한두포기 보이고 와이프는 저보다 더 많은 도라지를 찾습니다.

무덤가에 있는 도라지는 패스하고.....

계속 산에 오르니 역시 오늘도 도라지 지천 입니다.

처음 둘러 보기로 한 산행지의 1/5도 못 돌아보고

거의 한 자리에서 도라지하다시피 하고 짧은 시간 산행 했네요.

약초괭이질을 얼마나 많이 하고

시간이 별로 없어 정신없이 하다보니

나중에 손목도 팔도 얼얼 합니다.

추운 날씨에도 땀까지 내 가면서 작업했습니다.

 

TV에서난 나올법한

위험한 절벽 산도라지 채취하다.

하산길에 보니

그냥 가기에 너무 아쉬운 도라지가

큰 절벽을 터 삼아 여기저기 살아가고 있네요.

산아래는 질 좋은 거름기 있는 땅이라서 그런지

도라지도 굵고 크고 모양도 좋습니다.

한참 도라지 하다가 와이프가 옆 골짝기에서 부르기에 가보니...

.......

큰 절벽

무서운 낭떨어지에서 겨우 발을 유지하고

절벽 도라지작업을 하고 있네요.

내 와이프가 촌에서 자랐고 간이 크다고 알고 있지만

몇 십년만에 나 따라 온 지라 저리 험하게 하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걱정되고 놀랍고...

걱정되어 그만 내려 오라고 하고 제가 대신 올라 도라지작업을 했습니다.

정말 발을 잘못 디디면 그냥 그대로 떨어지는 곳이네요.

위험한 만큼 산도라지는 모양도 크기도 좋네요.

겨우 위험한곳에서 좋은 도라지를 했습니다.

 

마지막 선물인 대물송근령도 받았습니다.

오늘은

늦은 시간 산에 올라

운동도 잘 하고 와이프도 오래만에 산에 나와 힐링했네요.

이렇게 가끔식 와이프랑 나와 보는것도 괜차찮네요...

오늘 산도라지는 약 2KG정도 했습니다.

그리고 송근령도 대물하나 하나 했습니다.

(송근령은 소나무뿌리에 혹처럼 달린것으로 일종의 소나무의 암입니다.)




산도라지 산행기

산도라지가 양지바른 곳에서

힘있게 잘 자라고 있네요.

이 정도면 산도라지가 좋은 편 입니다.







짧은 시간에

제법 많은 양의 산도라지를 했습니다.

연식은 제법 되지만 땅이 척박하여 크기가 조금 부실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많은 도라지를 주신 산신령님께 감사 합니다.





죽순도 막 올라 옴니다.

다음주부터 죽순을 할수 있을것 같네요.



산도라지 산행기



산도라지 구입

전화문의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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