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버섯 산행
(곰보섯,고무버섯,먹버섯)
가을잔치인
자연산 버섯철이 왔습니다.
단풍과 같이 먼저 북쪽에서 서서이 내려오는
능이버섯과 송이버섯이
여름날 많은 비가 내린 강원도에서
버섯이 올라온다고 여기저기서 소식이 들려 옴니다.
버섯을 유난이 좋아하는 지라
소식만 들어도 가슴이 먼저 반응합니다.
숨조차 쉬기 힘들정도록 버섯 반김에
가만이 기다리기 못해서
이곳 남부지방은 아직 멀었건만
오매불망 보고픈 내 님이 오시어 마중 나가든
들뜬 마음에 이쁜 버섯님을 만나려 산으로 달려 감니다.
매년 오는 그 자리에서
이쁜님이 오시나 이리저리 돌아보지만
여기는 긴 가뭄에 적은 강수량에
버섯님이 오다가 돌아 갔는지 거의 없습니다.
겨우 발품 팔아 까치버섯 몇 송이와
참나무 밭에 한 그루의 소나무도 없는 이상한 곳에서
여름송이 몇 송이 보고 하산 했습니다.
발 바닥에서 일어나는 먼지는
내 마음처럼 실망 서러운 버섯이 없고
험한 급경사 산 비탈길은 경직된 마음과 같이
쓸쓸한 산행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산은 늘 고마운 존재 입니다.
비 내리듯 많은 양의 땀은 몸 속 노폐물을 내 보내고
활엽수와 침엽수가 만들어낸 뼈 속까지 시원한 시원한 공기는
신선한 산소를 마음껏 주어 실컷 마시고 왔네요.
눈에 보이는 실물인 버섯도 중요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건강에 고마운 좋은 공기에
몸 속 노폐물을 다량으로 배출 했어니…..
이 얼마나 고마운 산 인가요.
하산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면서
뒤돌아 보이는 산이 자꾸만 그리워 지네요.
까치버섯 이용
까치버섯은 살짝기 데친 후
1) 초장이나 참기름소금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2) 데친 후 무침이나 고기 뽁음요리에 좋다고 합니다.
3) 버섯을 검은 물이 안 나올 때까지 달여 음료수로 이용합니다.
4) 치매증상이나 위장질환,위암 등 항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 독성은 아직까지 없다고 합니다.
까치버섯
가뭄에 이 곳 버섯은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더위에 움추리고 있네요.
성장도 멈추고.......
방패버섯
반대편 산 너머에 돌아 가보니
여기는 식용버섯은 보이지 않고
버섯 포자도 전혀 보이지 않고
오르지 방패버섯만 군락을 이루어 자라고 있습니다.
까치버섯 모듬
발품팔아
발바닥이 아프도록 하루종일 돌아다녀
채취한 까치버섯 입니다.
작년에 몊포대 한 자리 이건만 올해 지독한 긴 장마에
버섯이 올해는 쉬어 가야 할 듯 싶습니다.
여름 송이버섯
하산길에
산신령님이 불쌍이 보셨는지
여름송이 몇점을 주시네요.
참나무에 자라는지 주변에 소나무 한그루도 없는 곳의 송이라
분명이 산신령님이 선물로 주신 것이 분명합니다. ㅎㅎㅎ
까치버섯 장만하기
집에 오자마자
이렇게 까치버섯을 장만 했습니다.
쫄깃쫄깃한 촉감이 너무 좋고 향이 너무 좋네요.
초장에 소금장에 요리뽁음에 고기국에 다 어울리는 고급버섯 입니다.
다음 산행은
이쁜님 만나러 좀더 멀리 마중을 가 볼까 합니다.
일년에 한번씩 오시는 보고픈 님이기에 좀 더 멀리 마중을 가야 겠습니다.
약초구입 전화상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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