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약초 정찰산행
오래만에 산에 오름니다.
날이 더워서 특별히 할것은 없고
산도라지(돌개)와 백하수오 좀 보고 싶어 있을만한 곳을 골라
무작정 산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날이 더워
산에 들어서자 말자 땀이 줄줄...
고장난 수도꼭지마냥 많은 땀이 나오네요.
장마철이라 숲속도 후덥지근하여 산행하기가 힘드네요.
맨먼저
산도라지가 방겨 줌니다.
산아래라 그런지 이 도라지는 줄기와 잎을 다 싱싱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주변에 나무잎은 말라 쪼그라 들고 있지만...
터를 잘 잡은 덕에 습을 잘 먹고 있나 봅니다.
역시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가뭄에 습이 없어서 줄기성장을 멈추어
이렇게 줄기만 있고 잎은 거의 없습니다.
잎이 겨우 상단부에 3~5개 정도.....
그럼 잎이 적어니 광합성을 못하고 녹말을 저장 못하니
뿌리와 씨앗은 생산하지 않습니다.
먹은것이 없어니 일을 못했고
일을 못했어니 녹말도 씨앗도 만들 힘이 없는것이지요.
또 다른 산도라지도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잎을 제거하고
상단부에 몇장의 잎만 유지한채 하늘에서 비만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뿌리상태가 궁금해 땅을 파 보니 역시 바싹 말라 있습니다.
굶어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되는가 봅니다.
백하수오
터 좋은 곳에 부족하지만 미세한 습이 있는곳에
자리잡은 백하수오가 있네요.
속이 궁금해 파보니 오래묵은 백하수오로 의외로 튼튼한 뿌리 입니다.
오늘 오전 산행서 얻은 유일한 물건 입니다.
오후에는 비온다 하여 오전만 산행 하고 하산 했습니다.
당분간 날이 더워서
이렇게 정찰산행 위주로 돌아 다닐까 합니다.
날이 많이 덥습니다.
산행 하시는 횟님들 더위 안먹게 건강하게 다니시기 바람니다.
약초구입 전화상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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