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애엽)
5월 30일
폭염주의보가
문자로 날아 오네요.
어제도 이곳 남부지방은 폭염경보가 문자 오더니
오늘도 폭염경보가 날아 오네요.
이런 경우는 그냥 시원한 그늘에서 쉬어야 겠지만
지금 안 하면 안되는 약초가 있어
와이프와 함께 바닷가 계곡으로 들어 감니다.
“이틀 연속
폭염주위보가 내렸습니다.”
가급적 차량이 적고 공해가 적은 곳
그런 곳에서 수작업으로 일일이 작업하는 것 입니다.
오늘은 바로 쑥 채취 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쑥하러 멀리 가냐고 의문시 하겠지만
매번 약초를 이용하다 보면 약성반응이 다름니다.
내 몸 편하자고 가까운 곳 공기 안 좋은 곳에서 하면
드시는 분들이 바로 알아 봅니다.
“선생님 이번 것은 반응이 없어요…어찌 된 것이에요…?”
이런 분들이 솔직하게 이야기 해 주어 잘 알지요.
그래서 고생 서럽지만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으로 달려 감니다.
“좋은 약초는
드시는 분이 먼저 알아 봅니다.”
계곡이라
돌복숭아 나무가 많고
돌복숭아 올해는 많이 열렸습니다.
주렁주렁 달린 것이 마음이 넉넉해 짐니다.
돌복숭아는 속씨가 ‘도인’이라 하여 기침가래천식에 좋다 합니다.
과육은 관절염에 좋다고 하여 많은 분들이 채취하지요.
문제는 속씨가 익기도 전에 어린 열매를 채취해서 이용하는 것이 아쉽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더 좋은 약초가 되는 것을….
오늘도 보니 누군가 벌써 복숭아를 많이 채취해 갔습니다.
저는 쑥 하러 왔기에 그냥 구경만 하지만
여건이 되면 한달 정도 더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돌복숭아는 도인이 익어야 좋다”
진듯기가 여름이면 기승을 부림니다.
하얀 작업복을 입고 풀 속을 다니니
이것 완전히 진듯기 소굴입니다.
너무 많아 저나 집사람도 풀 속으로 들어가기가 겁나서
주변에서 어슬렁어슬렁 다니면서 쑥을 했습니다.
20kg짜리 마대자루 한자루정도 하고 덥기도 하고 해서 하산 합니다.
나오는 길에 절이 하나 있어
스님이 계시면 인사나 나누고 차한잔 하면서
이런이야기 저런 이야기 나누면 정을 나누고 싶었지만
오늘은 멀리 출타를 하셨는지 자리에 없네요.
가지고 간 선물은 다음기회에 드리기로 하고 돌아 왔습니다.
내일은
익모초를 할까?
아니면 산도라지를 할까?
고민 되네요.
날이 너무 더워서 약초도 날씨 따라 생각을 하게 됨니다.
생활메모
* 묘내기가 한창 입니다.
* 밤꽃이 필렬고 준비 중 입니다.
* 갈용이 한창 입니다.
* 단오가 오늘 입니다.
쑥 채취 산행
입구에 돌복숭아가 많이 달렸습니다.
한달정도 지나면 좋은 열매가 되겠습니다.
그때까지 살아 남어면 ......^^
죽순
죽숭이 몇개 보여 한끼 식사를 위해 채취 합니다.
죽순도 멧돼지가 좋아 하는 것이라 올라오는 족족 먹어 치우고 있네요.
이러다 죽순밭 죽어 버릴까 걱정 됨니다.
배고픈 멧돼지 우짜면 좋을까요?
나무 위로 피서온 청개구리
날이 더워서 청개구리가 이렇게 높은 곳에 피서 왔네요.
이 모습이 하두 신기해서 같이 말동무 좀 했습니다.
"청개구리야 너가 울면 비가 온다...좀 울어 다오"
대답이 없어 한대 때려 주고 싶은 청개구리 입니다.
쑥
오늘의 주 목적물 입니다.
벌써 심이 생겨서 가급적 보드라운 부위만 채취 합니다.
건조하는 쑥
집에 오자마자 이렇게
그물망에 가두어 건조작업을 합니다.
쑥이 열이 많아서 금방 건조가 됨니다.
이 정도면 일년먹을 양은 충분 합니다.
집사람이 도와 주어서 금방 하게 되었습니다.
약초구입 전화상담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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