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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건강원이야기/건강원작업일기

9월 9일 맛과 향이 강한 제피가루 만들기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6. 9. 9.



맛과 향이 강한

초피(제피)장만하기

 

우리집 식구들은

남들이 안 먹거나 안 좋아하는

특이한 음식을 좋아 합니다.

원인은 나로 인한 것이겠지만 조금은 걱정이 됨니다.

지금이야 내가 건강하니 해 줄 수 있지만

먼 훗날 누군가 해 줄 수 있는지?

 

“제피(초피)

 

밭에 나오는 것과

야산에서 직접 나오는 것은

먹어보면 맛과 향이 확실이 차이가 남니다.

한마디로 시중에 파는 것은 싱거워서 별로 입니다.

그래서 채취하기도 어려운 초피를

손가락에 가시 푹푹 찔려가면서 적은 양이지만 수시로 채취해 옴니다.

이렇게 해 와서 어느 정도 건조 시키어

곱게 가루 내어 활용을 합니다.

 

제피는 두 가지의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1) 채취시 가시에 수시로 찔리어 피를 본다는 것 입니다.

2) 건조하여 껍질과 열매를 분리하는 작업이 매우 어렵습니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고

직접 해 보신 분들은 동감을 하실 것 입니다.

제피를 장만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야산에서 붉은색열매를 채취 합니다.

2)채취시 딸러온 이물질을 분리 제거해 줌니다.

3)완전 건조하여 양손을 이용해서 살살 비벼 열매가 떨어지게 합니다.

4)분리된 열매와 껍질을 나누어 껍질만 이용합니다.

5)제피껍질을 믹서기로 곱게 갈아 밀페형통에 보관이용을 합니다.

여기서…..

4번째 항인 분리작업 입니다.

요것이 보통 성 가신 것이 아님니다.

인터넷에 아무리 검색해도 누구하나 정답은 없고

그냥 일일이 하나하나 수작업 해야 한다 하니 고통이 따르네요.

저는 이렇게 하여 분리합니다.

일단 손으로 살살 비벼 씨앗을 분리하고 채반을 이용해서 약간 경사지게 하여

살살 흔들면 둥근 열매는 밑으로 굴러 내려오고 껍질은 그대로 있네요.

몇 번 흔들고 하면 금방 열매가 90%이상 분리 됨니다.

그런 다음 분리된 껍질속에 남아 있는 열매는 손으로 건져 내면 끝입니다.

 

초피의 주로 이용은

1)매운탕 향신료

2)추어탕 향신료

3)김치에 향신료로 이용을 합니다.

 

약용으로

소화불량,식체,위하수,위확장,구토,이질,

설사,기침,회충구제에 도움이 된다 합니다.

불면증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0분만에 제피껍질과 열매를 분리해 놓어니

집사람 깜짝 놀라네요.

머리를 조금 굴리니 이리 쉽게 합니다ㅎㅎ

지금 산에는 제피가 많이 열려 있어니

산에 올라 제피를 장만해 보시기 바람니다.


제피장만하기

1차로 간간이 산행시 모은 제피를

건조하고 살살비벼 분리해서 껍질을 받았습니다.

요것 한다고 잔머리 많이 굴렸습니다....ㅎㅎㅎ



제피열매

제피는 껍질만 이용하는지라

열매는 그냥 폐기처분 합니다.

어떤분은 기름짠다고 하지만 산초보다 강해 별로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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