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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두릅/뫼미나리와 산나물 산행(4월 17일)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6. 4. 18.



강한비가와도

산에는 올라 감니다.

(개두릅/뫼미나리/부지깽이/제피/표고버섯 산행기)


간밤에

많은 비가 오고 강풍도 분다고 합니다.

이렇게 험한 날씨에는

아무래도 집에 가만히 있는것이 상책이지만

내 성격상 산이 좋아 우비를 입고라도 가야 마음이 편안해 짐니다.

간밤에 강한비와 바람에 다들 산에 가지 말라 말리었지만

나의 참살이법칙 하나 믿고 아침일찍 일어나 채비 합니다.


"아~~ 하늘에 해가 뜨 있네요"

신기합니다.

하늘은 스스로 하는자를 돕는다 했는가요.

매번 이렇게 행운이 따름니다.

비가 온 뒤에 풍경은 말고 깨끗해서

멀리멀리 아주 멀리까지 다 보입니다.

오래만에 보는 맑은 세상에 우리가 참 탁한공기속에 살아있음을 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좀 바쁨니다.

1) 먼저 표고버섯 숙주나무인 참나무를 세워정리해야 합니다.

2) 엄나무 새순을 채취해야 합니다.

3) 산나물을 채취해야 합니다.

표고버섯 숙주인 참나물바로 세우기 및 정리작업은 버섯방에 보기로 하고

여기서는 산나물산행기를 적어 가겠습니다.

엄나무는 자연보호종입니다.

나무가 귀해서라기 보다는 세상사람들이

엄나무 좋다고 또는 음식요리에 사용한다고

수십년 좋은 엄나무를 한부로 죽이는 바람에 보호하는 듯 싶습니다.

따라서 엄나무를 건디리면 무조건 불법입니다.

약초하는 동료분의 산에 엄나무가 자연적으로 6그루가 자라고 있어

동료분과 함께 엄나무새순채취작업을 조금 했습니다.

야생이라 그런지 잎은 그런되로 부드럽지만 잎 줄기는 좀 억세네요.

한나무만 챙겨도 금방 마대자루 한자루 되네요.

내년에 더 많은 개두릅(엄나무 새순)채취를 위해서 가지를 전지작업해 주면 더 좋습니다.


오후에는

뫼미나리 산행을 이어 감니다.

기존 구광자리에 들어가니....ㅠㅠㅠㅠ

2~4명씩 팀을 이루어 나물 산행하고 나오는 분들이 엄청나네요.

손마다 봉지봉지 나물로 가득한것 보니

아마도 오전에 표고버섯지주목 정리에 개두름하는 사이

다들 오전나물산행을 하셨는가 봅니다.

늦은 오후에 왔어니 아마도 내것은 없겠지요.

한참을 들어가도 어김없이 다 지났는지 산나물이 없습니다.

간간이 보이는 보이는 뫼미나리와 산나물을 힘들게 모아 봅니다.

제피도 조금 하구......

작전을 잘못짜서 일행들 산나물을 많이 하지 못하게 한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급할것 없는 표고버섯과 개두릅을 오후에 할것을......


올해는

작년과 달리 산나물철이 조금 빠른것 같습니다.

산소식을 느껴보니 벌써 남방잎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다음주면 적당하겠습니다.

참취류 같은 취나물도 다음주가 적정시기 인것 같습니다.

이곳 남부지방은 약 10일정도 나물채취 적기이겠네요.

나물 좋아하시는 우리 고운님들 얼릉 산에 올라 가시기 바람니다.




개두릅

언제봐도 신기 합니다.

물을 싫어해서인가 이렇게 급격한 절벽에 살아가는 엄나무

언제봐도 그 생활터전이 놀랍습니다.



야생이라 그런지

잎은 부드러운데 잎 줄기는 조금억셈니다.

너무 어린 새순은 부두럽지만 맛과 향이 부족하고

너무 자라면 억세서 못 먹습니다.

지금 보는 잎은 잎으로는 좋은 상태입니다.



개두릅을 데치고

다신 찬물에 식혀 물기를 빼서 식용합니다.

개두릅은 초장이 제일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쌉싸롭한 맛이 보기만 해도 먹고 싶습니다.

데친 개두릅을 물기를 빼고 있습니다.





산나물 산행


참취(나물취)

나물중에 가장 흔한 나물이지만

맛과 향이 좋은 나물 입니다.

특히 묵나물로 이용시 고소한맛이 일품입니다.


머위군락지

오늘도 머위 군락지를 발견 합니다.



뫼미나리

제가 많이 좋아하는 나물 입니다.

올해 구광지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아 실망했습니다.





집에와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정리했습니다.




남방잎



산나물 산행에서

머위 산행->부지깽이 산행->제피산행->뫼민나리 산행을 마치고

이제 남방잎산행으로 이어 감니다.

그 다음에는 무슨산행을 이어갈까요?

늘 산을 쳐다보면서 하루하루가 즐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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