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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에 산나물 산행(머위,부지깽이,달래,제피,더덕.....)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6. 4. 4.



비속에 산나물산행 강행

(머위,산달래,참취,제피,더덕,다래순부지깽이나물)


산귀신이 아니고는

생각도 못하는 행동이 종종 있습니다.

오전부터 내리는 비속에

오전 개인 일을 급하게 처리하고

늦은 오후 저의 영원한 산행에 우군인 팔도강산님 꼬셔서

우비입고 산나물 하러 갔습니다.

다른사람 같어면 말도 못 꺼낼일이지만

팔도강산님은 제 스타일을 아는지라 군말없이 따라 오시네요.

언제봐도 든든합니다.

(예전에 태풍A급 사라가 올때에도 하루종일 산행 했지요^^)


지난주에 본 머위는 어리더니

여기에는 따뜻해서 그런가 머위가 제법 자랐습니다.

지난주 아기주먹만 하다면

여기는 어른주먹만하다고 할까 느낌이 다름니다.

산에 올라가는 내내 머위가 제법 보이네요.

두어시간만에 금방 한사람당 마대자루한포대씩 했습니다.

비속에 더운줄도 모르고 허리 뽀사지게 채취했습니다.


잠시 짬을 내어 주변정찰을 해보니

더덕도 엄지손가락만하게 자라 잘 보이네요.

지금이 더덕채취적기입니다.

조금 더자라면 심이 생겨서 맛이 별로 없지요.

팔도강산님 다음주 더덕산행 하시겠다 합니다.

더덕을 무진작 좋아하시는 분이라 아마 꼭 더덕산행 하시리라 믿습니다.


부지깽이나물도

아직 어리지만 많이 올라왔네요.

다음주이면 채취하기에 알맞은 시기가 될것 같습니다.

나물취(참취)도 가끔식 보이네요.

아휴.....

나물이 올해는 너무 빨리 올라 옴니다.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보름정도 빠른것 같습니다.

제피잎도 벌써 나왔습니다.

다음주이면 제피도 해야 합니다.

나물도 해야되고 제피도잎도 해야 하고.....

큰일 났습니다.

나물은 채취시기가 있어 그 시기에 해야지 늦어면 억세서 못 먹습니다.


머위도

오늘로 끝인것 같습니다.

조금만 지나면 억세서 나물로는 안될것 같습니다.

이제 다른 산나물로 전환을 하겠습니다.


하산길에 팔도강산님이

산달래를 노래 부르기에

산달래가 있을만한 곳 분위기가 나는곳에 올라 가보니

허허......산달래 지천이네요.

비속에서 우비잎고 산달래케시면서 신이 나는지 연신 싱글벙글 입니다.

아마도 집에가서 칭구들하고 먹을 생각에 즐거운신가 봅니다.

난 찌짐할것 조금 했지만 팔도강산님은 산달래도 한자루 하시네요.


머위채취도 허리 아프지만

이것 다듬고 데치는것도 일 이네요.

다듬고 이물질 제거하고 데치는데만 해도 꼬박 3시간 걸렸습니다.

물도 엄청 소비 되네요.

5번정도 물로 씻고 다듬고 데쳤습니다.

양이 많아서 비닐봉지에 한 봉지씩 담아 냉장고에 보관까지 완료 합니다.

이렇게 만든 나물봉지는 해빙해서 수시로 나물반찬 해 먹습니다.


비속에

나물산행 같이 해 주신 팔도강산님 고맙습니다.

감사 합니다.




부지깽이나물

아직은 어리고 다음주면 채취 가능하겠습니다.

나물중에 맛이 좋아 즐기는 나물 입니다.


머위꽃(봉두채)

이 꽃이 약재로 이용됨니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먹어 보지 못했습니다.

기침가래에 좋다고 합니다.

산이 습해서 그런가 머위 밭입니다.


다래순

다래순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덕

더덕순이 보이네요.

산사태로 무너진 곳에

더덕이 이렇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잔대

백가지 독을 풀어 준다는

잔대가 보입니다.뿌리가 좋습니다.


산달래

비속에 산달래 채취는 조금 어럽네요.

디카가 수시로 물땜시 에러가 나오네요.

이 사진 겨우겨우 찍었습니다.


제피잎

오늘 저녁 고기 굽어 먹을렬고 조금 채취 했습니다.


머위 한자루

제것만 한장 담았습니다.



총 5번을 씻어니

겨우겨우 이물질이 나오지 않네요.

채취도 다듬고 씻는것도 힘드네요.



살짝기 데친머위 입니다.

냉동실에 들어갈것이라 이리 했습니다.




이제 산나물철이 시작 됨니다.

부지련한 블로그칭구님들 회원님들 열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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