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에 산나물산행 강행
(부지깽이/바디나물/제피잎/더덕)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이생각 저생각에 고민이 많던차에
주중휴일인 총선일에 비까지 온다.
비나 안오면 산에나 올라 마음정리나 할것을.....
이런 내마음을 읽어는지
오래전에 강력A급태풍 사라가 왔을때도 산행한
저의 오랜 산행동료인 팔도강산님이
아침일찍 산에 가자고 오셨습니다.
우비입고 장화신고 .....앞치마 두르고.....
마음이 아무리 복잡해도
산에 들어서는 순간부터는 긴장을 해야 합니다.
발밑에는 독사가 우글거리고
하늘에는 말벌들이 달려들고
땅위에는 작은 살인자 찐듯기가 떠거리로 덤비고
덩치큰 멧돼지는 언제든지 공격할수 있고
무엇보다도 길이 아닌 산속을 걸는지라 낙반사고를 조심해야 합니다.
산속으로 들어서는 순간
나도 여린 짐승이 되어 살아 남아야 합니다.
그 속에서 편안함을 찾아야 합니다.
긴장은 아이러니 하게도 평화를 가져다 줌니다.
이 긴장은 심란한 마음을 잊게하고 정리해 줌니다.
비까지 오니 인적이 없어 더 좋은 하루입니다.
지난번 봐둔 자리라
산나물이 엄청나게 올라와 있네요.
부지련히 채취를 해도 그 끝이 안 보입니다.
장장 5시간을 같은자리에서 채취작업을 했건만
결국 다 하지 못하고 배고파 하산을 합니다.
가량비에 속옷까지 물티가 되고
장화속은 물이 들어와 물장화가 되어 발이 퉁퉁 부었네요.
입었든 우비도 다 비를 다 막을수는 없는가 봅니다.
장시간 채취작업인지
날씨가 추워서인지 손가락이 점점 굳어지네요.
배고파 하산을 결정했지만
채취한 나물양은 어마어마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몇집 산나물나누어주고
남은것 다듬어도 끝이 안 보입니다.
오늘 채취한 산나물은 주종이 부지깽이나물이고
이 외에 바디나물과 제피잎,산더덕을 제법 많이 했습니다.
저녁에 삼겹살에 생산나물쌈해서 먹어니 속도 편하고 맛도 좋네요.
산나물이 건강에 좋아
누구보다도 산나물을 많이 섭취합니다.
매년 이 맘때면 산나물로 주식을 다 해결 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라 했습니다.
건강할 때 건강을 챙기는 것은 이렇게 자연이 주는 산나물이 최고입니다.
지금부터
5월5일 단오때까지
줄기차게 산나물 산행을 이어 감니다.
감사 합니다.
부지깽이 나물
산행중은 비가 계속 내려 사진촬영을 못 했습니다.
하산하여 산나물모듬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지인들 나누어 주고도
이만큼 많이 남았네요.
이제 바로 먹을것 남겨두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장기보관들어 감니다.
제피잎
그동안 쌓은 기술을 연마하여
이제는 제피따는 기술을 완벽하게 익혀 완성시켰습니다.ㅎㅎ
저녁에 삼겹살용으로
이렇게 제피와 산나물을 챙겨 감니다.
먹어본 사람들은 잘 알것 입니다.
산나물이 주는 맛과 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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