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쥔장->약초산행기/약초·나물산행

연속되는 칡케기 산행(3월 25일)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6. 3. 25.



연일계속되는

칡케기 작업 산행기


▶노동은

육체적으로 힘든일이지만

정신적으로는 아주 편한 작업입니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편안하다고 할까요?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심란한 마음을 잡아주는 묘한 매력이 노동에 있는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가정에서 가장으로 받는 책임감

사회에서 구성원으로 받는 스트레스.....

이 모든 것에서 자유로운 시간이 칡케는 순간입니다.

내가 어디에 서 있고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잃어버린 나를 찾아주는 산행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를 찾을수 있는 칡케기에

겨울이면 전 시간만 나면 산에 올라 감니다.


▶오늘산행지는

거대한 개오동나무 5그루가 죽어있는 현장입니다.

오동나무 굵기가 내가 안아도 다 못안을 크기이지만

칡덩굴이 감고 올라가 햇빛을 차단시키어

광합성을 제되로 못해 죽어있네요.

이미 넘어진 나무는 두그루이고

서있는 나무조차 이미 죽어 언제 넘어질지 모르는 현장입니다.

칡을 하는 내 입장에서 칡이 있어 좋지만

아롱드리 수십년 묵은 오동나무가 죽어 있어니 쓸쓸합니다.

전붓대만한 오동나무를 뒤집어 보니

오동나무라 그런지 너무 가법게 뒤벼 지네요.

그래서 오동나무로 악기를 만드는가 봅니다.

독한 칡줄기는 넘어진 오동나무조차 덮어버린 현장

그래서 칡은 생태교란식물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칡작업은

칡이 싹이 나오면 끝입니다.

약성이 줄기와 싹으로 가는지라

약성이 떨어진다 합니다.

조금 더 있어면 칡이 싹을 나오겠지요.

그전에 하나라도 더 칡을 해야 합니다.

겨울이면 칡산행외에는 다른약초산행은 할 수가 없습니다.

작년 12월부터 지금의 3월말까지 쉼없이 칡을 케어 나르네요.

이렇게 한 칡은 대형저온냉장고에 보관되어 짐니다.


▶예전과 달리

작년부터 저온달임칡즙이 많이 나감니다.

한때는 생칡즙에 고전을 했지만

꾸준히 저온달임칡즙(숙성칡즙)을 설명하여 이제는 많은 분들이

숙성칡즙효능을 알아 주시네요.

인생은 긴 것입니다.

약성을 보고 길게 내다 본 결과입니다.

좋은 인연은 내 스스로 노력하기에 달려있고 정직과 신뢰에 있습니다.

눈앞에 이득을 보고 했다면

지금처럼 수많은 좋은 분들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잠시 스쳐가는 인연이 되었을것입니다.

약성하나 보고 미련할정도로 고집으로 만든 저온칡즙

내가 생각해도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도 칡이 많이 부족합니다.

몸은 힘들지만 조금 더 힘을 내어 최대한 만들어 내야 겠습니다.

매일매일 가는 칡산행기는 올리면 지겨울것 같아

가끔식 이렇게 몇칠것만 모아 올림니다.



칡즙구입 전화상담 및 방문 환영합니다.



댓글